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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FAQ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Systemic Lupus Erythematosus, SLE)는 일명 루푸스(Lupus)라고 불리 는 류마티스 질환입니다. 류마티스 질환이란 흔히 근육과 관절, 기타 신체 여러 기관에 영향 을 주고 때로는 면역 체계에 이상을 일으키는 질병을 통칭하는 말입니다.
이중에서도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는 관절과 근육뿐만 아니라 피부, 신경조직, 폐, 신장, 심장과 조혈기관에 까지 영향을 끼치는 무서운 병입니다. 인종, 성별, 나이를 불문하고 누구나 걸릴 수 있는 질환이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입니다. 그러나, 주로 가임기(15-45세)의 여자가 남자에 비해 8배 내지 10배 정도 많습니다. 환자 수에 대한 정확한 통계는 아직 없으나 인구 백만명에 75명 꼴의 비 율로 10명내지 50명 꼴인 백혈병보다 높은 발병율로 전체 환자의 수는 약 50만명이 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대체로 비슷한 비율이라고 가정하면, 우리나라에도 약 10만명이 넘는 환자가 있다는 짐작이 가능합니다.

루푸스의 원인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의사와 생리학자들 간에 이것이 자가면역 질환이라는데 의견이 일치되어 있을 뿐입니다. 한 연구에 의하면 유전적인 요소도 있다고 합니다. 가족중에 루푸스환자가 있을 경우, 발병 확률이 더 높다는데서 나온 학설이지만, 예를들어 어머니에게서 딸에게로와 같은 직접적인 유전의 증거는 없습니다.
또 다른 원인으로는 바이러스 감염, 극심한 과로와 스트레스, 고혈압이나 특정한 심장질환, 발작증이나 심한 우울증 같은 정신질환에 대한 약품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또 하나 중요한 원인으로 추정되는 것은 자외선입니다. 햇빛에 유난히 민감한 환자는 전체의 약 40%라고 하지만 태양에의 노출이 과다해 증세가 악화된 예는 많이 있습니다. 아무튼,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 질환이 자가면역질환이라고 밝혀진 1948년 이후, 보다 구체적인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학자들의 연구는 크게 발전해 오고 있습니다.

루푸스의 대표적인 증상
초기에 느끼는 병의 징후는 다음과 같습니다.
- 열(심하면 40℃전후의 고열이 며칠씩 계속되기도 합니다)
- 식욕감퇴와 체중감소 전신쇠약 갖가지 통증(평소에 아프지 않던 관절이나 근육에 잦은 통증이 온다)
- 극심한 피로감 임파선 비대(겨드랑 밑이나 목, 사타구니 등의 임파선이 눈에 띄게 커진다)
- 메스꺼움과 구토 며칠씩 계속되는 우울증 조금만 부딪혀도 쉽게 멍이 든다. 머리가 유난히 빠진다. 얼굴등이 잘 붓거나, 코를 중심으로 양 뺨에 걸쳐 붉은 반점이나 발진(Butterfly Rash, 나 비형 발진이라고도 함)
- 햇빛이나 자외선에 노출된 후 발진 추위에 노출되면 손 끝이 창백해지거나 푸른빛을 띌 때 (레이노드 현상)
- 입안이 이유없이 헐 때 (짓무르거나 물집이 아님)
- 2곳 이상의 관절염 증상(손목, 무릎, 발목등이 붓거나 뻣뻣해지며 통증)
- 늑막이나 심낭에 염증(심한 가슴 통증 동반)
- 빈혈이나 기타 혈액 검사상의 이상(백혈구나 적혈구, 혈소판의 감소등)
- 신경조직의 이상으로 인한 발작 심한 단백뇨 현상(루푸스성 신염)

그러나 환자 한사람이 이 모든 증상을 보이는 것은 아닙니다. 때로는 병의 활성기에도 감기 정도로 착각할 만큼 가벼운 증세에 그치기도 합니다. 따라서 정기적인 진료를 통해 어떤 증상이 나타났을때 즉시 대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효과적인 치료법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의 확실한 치료 방법은 아직 없습니다. 적절한 약의 복용과 함께 되도록 많은 휴식을 취하며, 스트레스가 심한 일을 피하고, 외출시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등 가능한한 햇빛에의 노출을 피하는 것 등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환자 자신과 가족들의 병에 대한 정확한 지식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또 일단 의사가 치료를 시작하면 신뢰를 갖고 끝까지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며, 증상의 변화를 반드시 의사에게 상세히 얘기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전신성 루푸스 환자에게 자주 처방되는 약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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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피린 및 기타 진통소염제 : 증상이 심하지 않을 때는 전문의가 아스피린만을 처방하기도 합니다.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 환자에게 아스피린은 단순한 진통제가 아니라 강력한 항염제로서 관절통에 효과를 발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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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말라리아성 치료제 : 옥시클로린 같은 항말라리아제는 피부 질환은 물론 열, 관절통, 늑막염 등 전신성 루푸스의 여러 증상을 치료하는데 효과를 보여 왔습니다.또한 자외선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 주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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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로이드 제제 : 스테로이드 제제는 부신피질 홀몬으로 가장 강력한 항염증성 치료제 입니다.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로 인한 갖가지 통증이나 염증을 수시간 안에 가라 앉힐수 있습니다.
진료과 콘텐츠 담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