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 HOME
  • 건강정보
  • 건강칼럼

건강칼럼

인간사랑과 생명존중을 실천합니다.

흰 머리카락, 나이 들면 어쩔 수 없나요? 새치와의 차이점은?
2018.11.01

흰 머리카락은 주름, 검버섯, 시력저하 등과 함께 인체 노화 과정의 대표적인 신호로 꼽힌다. 하지만 젊은 나이 때부터 눈에 띄게 발생한다면, 개인에 따라서는 큰 스트레스로 작용할 수 있다.

 

▲ 흰 머리카락은 유전, 새치는 스트레스
사실 흰 머리카락은 자연스러운 노화의 과정이지만, 평균 나이보다 일찍 흰 머리카락이 나기 시작하는 경우(서양인은 20대 이전 아시아인과 흑인은 30대 이전)에 흰 머리카락이 나는 것을 조발백모, 일명 ‘새치’라고 말한다.
새치는 일반적인 흰 머리카락과 생김새가 다르지는 않으나, 발생 분포에서는 차이를 보인다. 흰 머리카락은 옆, 앞, 뒷머리 순으로 발생을 하지만 새치는 대개 전반적으로 군데군데 발생한다. 일반적으로 흰 머리카락이 나타나는 데에는 유전적인 요인이 가장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부모가 흰 머리카락인 경우 자녀도 그럴 가능성이 높고 부모의 흰 머리카락이 일찍 시작하면 자식도 조기에 흰 머리카락이 생길 수 있어 부모나 친척 중에 흰 머리카락이 많고 일찍부터 나는 사람이 있으면 자식들도 의심해 볼 수 있다.
하지만 젊을 때의 흰 머리카락은 스트레스가 큰 원인이 될 수 있다.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호르몬 불균형 및 활성산소의 생성으로 모근에 영양분 공급을 적게 하거나 멜라닌 생성을 저하시킬 가능성이 있다.
빈혈이나 영양결핍에 의한 머리카락세포 노화도 한 원인이 될 수 있다. 생활습관도 백모 발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 서양인은 많은 동물성 지방 섭취로 인해 혈중 콜레스테롤이 증가하고 모근에 공급되는 영양분이 줄어들면서 흰 머리카락이 나타날 확률이 아시아인보다 높다. 또 담배를 피고 수면이 부족한 경우 체온이 떨어지면서 혈액순환이 저하돼 머리카락에 나쁜 영향을 끼칠 수 있다.

 

▲ 흰 머리카락 감추는 염색? 자주하면 손상돼요
아직까지 흰 머리카락이나 새치의 치료법은 없다. 때문에 일반적으로 염색약을 사용하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너무 잦은 염색이나 자극성이 강한 염색제를 사용하게 되면 오히려 머리카락 손상을 초래하고 두피에도 나쁜 영향을 주기 때문에 안전한 방법 및 적절한 약제로 적절한 염색을 해야 한다.
흰 머리카락이나 새치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건강한 두피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두피 혈관 순환 개선을 위해 손이나 빗 등으로 두피 마사지를 해주거나 세정제가 남아있지 않도록 깨끗하게 머리 감기, 두피에 과도한 자극 피하기 등을 실천하는 것이 좋다. 또 금연, 신선한 과일과 야채 및 양질의 단백질 섭취, 충분한 휴식과 수면, 규칙적인 운동 등의 습관으로 스트레스를 적게 받고 건강한 생활을 한다면 모발건강도 함께 좋아질 것이다.


- 관련 의료진   :   이중선 교수   
콘텐츠 담당자 : 의료정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