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윤수 교수

안녕하세요. 2024.06.18에 을지대학병원 응급실을 통해 수술을 받았던 외국인 환자 알O게렐 환자의 보호자입니다. 제 평생에 밤 12시 넘어서 권역외상센터에 올 거라고 생각해 본적이 없는데 오게 되더라구요. 일단, 밤 늦게 잠 안자고 일하시는 응급실 선생님들께 존경을 표합니다. 그분들 없으면 이 고비를 어떻게 넘겼을지 상상이 안 갑니다.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수술은 새벽 3시쯤 끝난 것 같습니다. 수술은 문윤수 교수님께서 해주셨고 회복 과정에 대해서도 잘 설명해주셨습니다. 병원에서 빨리 나가려면 계속 걸어서 장이 제대로 자리잡아야 한다며 운동을 독려해주셨습니다. 덕분에 환자는 병원에서 오래 지체하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한국에 일하러 온 외국인 환자가 비보험으로 치료를 받는 것은 상당히 부담스러운 일입니다. 그래서 최대한 병원 결제에 부담이 없도록 원무과의 성낙진 선생님께서 매일 하루하루 비용을 계산해서 영수증을 출력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매일매일 분할 납부를 통해서 이 모든 과정이 지체 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꼼꼼히 챙겨주셨습니다. 제가 여기에 문윤수 교수님과 성낙진 선생님만 언급했지만 제가 이름을 알지 못하는 모든 응급 의료진들에게 감사를 전합니다. 환자 또한 저에게 한국 병원은 치료를 잘 한다며, 너무 좋다고 거듭해서 칭찬하였습니다. 그래서 환자 대신에 치료를 해주신 모든 의료진에게 감사 인사드립니다. 권역 외상센터 및 응급실이 일반인에게 일상적인 공간은 아니지만, 지역에서 절대적인,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의대 정원 문제로 야기된 의료 공백에도 불구하고 항상 자신의 자리에서 역할을 다 해주시는 의료진들에게 감사합니다. 항상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