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새해 건강달력
1월
본격적인 겨울날씨에는 실 내외 온도차이가 커지면서 감기에 걸리기 쉽습니다. 특히 영유아나 노인의 경우 독감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보통 감기증상보다 열이 심하고 근육통이 심한 경우는 독감을 의심할 수 있으므로 의사에게 보이는 것이 좋습니다.
난방으로 인한 건조한 실내공기는 감기에 걸리지 않더라도 호흡기증상과 안구건조증 등을 유발하므로 가습기를 충분히 사용하고, 젖은 빨래 등을 널거나 커튼에 물을 뿌려 실내 습도를 높여줍니다. 이때 가습기는 주기적으로 청결하게 청소를 하여 사용해야 합니다.
겨울철에는 비타민이 부족해지기 쉬우므로 야채와 과일 등을 충분이 먹을 수 있도록 합니다. 특히 노인은 추운 날 밖에 잘 나가지 않게 됨으로써 비타민 D가 부족해질 수 있는데, 햇볕이 날 때마다 자외선차단제를 바르지 않은 상태에서 햇볕을 쏘이며 산책을 하여 뼈와 근육을 튼튼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2월
5세 이하의 어린이에서 로타바이러스로 인한 장염이 발생하기 쉬운 계절입니다.
로타바이러스는 감염된 사람의 배설물이 손에 묻었을 때 입을 통해 감염될 수 있으며, 장 시간 손이나 물건의 표면에 묻은 상태로 살아있기 때문에 탁아소, 유치원, 놀이방, 집 안에서의 환경을 청결하고 위생적으로 유지해야 함. 또한 외출 후에는 손을 깨끗이 씻고 물건의 표면을 염소계 소독제를 이용하여 닦아주는 것이 예방에 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생후 6~32주 내 3회, 먹는 로타바이러스백신을 투여하여 미리 대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취학을 앞두고 있거나 취학한 어린이는 새 학기를 준비하는 시기이므로, 방학기간을 이용하여 학업에 방해가 될 수 있는 축농증이나 중이염, 비염 등을 미리 치료하고, 특히 취학 전 어린이는 입학 전 필요한 예방접종을 미리 해두도록 합니다.
성인이나 노인의 경우 활동이 줄어들면서 비만이 발생하기 쉽고, 관절과 신체의 유연성이 떨어져 넘어지기 쉬우므로 평소 적절한 실외활동이나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운동을 선택하여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외출 시에는 신발 밑창이 미끄러운 신발은 피하도록 합니다.
3월
꽃가루가 날리기 시작하는 봄에는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천식이 발생하기 쉬운 계절입니다. 어린이의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하고, 불필요한 실외활동은 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으며,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과 얼굴을 깨끗이 닦도록 해야 합니다. 성인에서 계절성 알레르기 질환이 심한 경우라면 미리 의사와 상의하여 예방약을 투여하는 것이 증상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이 시기에는 계절이 바뀌면서 일교차가 커지는 시기이므로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4월
본격적으로 기온이 상승하기 시작하면서 춘곤증이 생기는 시기입니다. 춘곤증은 외부 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인체가 미처 적응하지 못하여 생기는 과도기 현상이며, 생체리듬을 잃지 않도록 적당한 운동과 규칙적인 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매년 황사일수가 가장 많은 4월에는 가급적 외출이나 실외활동을 하지 않도록 하고, 불가피한 경우에는 마스크를 착용하며 외출 후에는 손과 얼굴을 깨끗이 닦도록 닦아내도록 합니다.
5월
어린이의 경우 바이러스성 수막염이 유행하는 시기이기도 한데, 이는 코나 인두의 분비물, 대변에 접촉하거나 호흡기를 통해 전파되므로, 깨끗한 위생상태를 유지하도록 주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야유회나 각종 행사가 많아지기 시작하는 시기이므로 단체급식을 하거나 음식물을 싸가지고 나가는 경우 음식물 보관에 유의해야 합니다.
6월
높은 기온으로 식중독 발생위험이 높은 시기입니다. 손을 깨끗이 닦은 후 조리 하도록 하고, 부패하기 쉬운 음식은 냉장보관을 해야 합니다. 해산물을 충분한 온도에서 조리하고, 물은 끓여서 먹도록 합니다. 음식은 한 번에 먹을 양 만큼만 조리하고, 가능한 음식을 남기지 않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 시기에는 뇌염모기가 활동을 시작하는 시기이기도 하므로, 뇌염발생위험이 높은 3세 이상의 어린이는 정해진 시기에 뇌염에 대한 예방접종을 해야 합니다.
7월
고온 다습한 장마철이 시작되는 시기입니다. 특히 식중독과 곰팡이 균 감염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철저한 개인위생이 가장 중요하며, 가능한 단체로 음식을 먹게 되는 상황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조리나 행주는 주기적인 열탕소독이나 일광소독이 필요합니다.
당뇨병이나 간장 질환이 있는 성인이 오염된 조개나 굴, 생선 등을 날로 먹는 경우 비브리오패혈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이 시기에 어패류의 생식은 절대적으로 금해야 합니다.
피부 일광화상을 막기 위해 외출 시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너무 더운 곳에 장 시간 노출되는 경우 열 허탈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합니다.
8월
본격적인 바캉스 시즌입니다. 일광화상을 예방하기 위해 자외선차단지수(SPF) 15 이상의 자외선차단제를 노출부위에 발라주고, 모자나 선글라스, 양산, 통풍이 잘 되는 긴 옷 등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유행성 각결막염이 발생하는 계절이므로 손을 자주 씻도록 하고, 손으로 눈을 비비지 않도록 하며, 수영장이나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감염되기 쉬우므로 이러한 대중시설의 이용을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눈병이 발생하면 즉시 안과진료를 받도록 하며, 전파되는 것을 막기 위해 수건과 같은 개인용품을 따로 사용해야 합니다.
또한 지나친 냉방으로 냉방병이 생기기 쉬우므로 실 내외 온도차이는 5도를 유지하도록 합니다. 냉방 시에는 습도도 함께 낮아지므로 적당한 습도를 유지하도록 하고, 얇은 카디건 등을 준비하여 입고 있는 것도 냉방병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9월
늦여름에는 모기에 의한 일본뇌염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이 질환은 특별한 치료방법이 없으므로, 미리 예방접종을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성묘나 벌초를 위한 야외활동을 하게 되는 시기이므로 유행성출혈열이나 렙토스피라증, 쯔쯔가무시병과 벌에 쏘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산이나 들에 나갈 때에는 반드시 긴 소매 옷을 착용하여 피부를 노출시기지 않도록 하고 잔디밭이나 풀밭에 앉거나 눕지 않도록 하며, 옷을 풀밭에 벗어두지 않도록 합니다. 돌아오면 옷은 반드시 깨끗하게 세탁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10월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일교차가 커지는 환절기이므로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이 시기에는 어린이나 노인은 독감예방접종을 해야 하며, 늦어도 11월까지는 접종을 마쳐야만 예방이 가능합니다.
2세 이하의 유아에서는 급성 세기관지염 발생이 증가할 수 있으며, 5세 미만의 어린이에서는 크룹이라는 후두기관염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따라서 적절한 실내온도와 습도를 유지하고, 사람이 모인 곳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11월
본격적으로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실내 난방을 시작하는 시기이므로 실내가 건조해지면서 안구건조증이나 피부건조증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지나친 난방을 피하고, 가습기 등을 이용하여 적절한 습도를 유지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토피나 피부건조증이 있는 경우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비누사용을 줄이고 샤워 후 오일이나 로션 등을 충분히 발라 보습을 해주어야 합니다.
12월
가장 바쁘면서도 가장 피로가 쌓이게 되는 시기입니다. 정신적 육체적으로 스트레스에 시달릴 수 있게 되므로, 계획적인 생활이 필요합니다. 각종 모임이나 술자리는 최소한으로 줄이고 생활의 리듬을 깨지 않도록 할 필요가 있는데, 특히 당뇨병이 있는 경우 음식조절이 흐트러지면서 혈당이 상승할 수 있고, 고지혈증 등의 질환도 악화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음주 후에는 혈압이 상승하므로 지나친 음주나 잦은 음주는 피해야 합니다.
겨울철에는 특히 호흡기질환과 심혈관질환에 유의할 필요가 있으며, 특히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 혈관이 수축하면서 혈압이 올라가거나 심근경색증, 뇌졸중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고혈압을 비롯한 심장질환이 있는 노인의 경우 특히 갑자기 추위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가족 모두 건강한 2009년이 되려면?
가족의 건강을 잘 지키려면 건강의 파수꾼이 되어야 할 엄마의 건강을 잘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아이가 성장하면서 시기별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이나 환경 등을 미리 파악해서 대처한다면 많은 병으로부터 아이들을 지킬 수 있고 설령 병이 났다 하더라도 조기에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아이의 건강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남편과 부모님의 건강입니다. 가족 중 어느 한 사람이라도 건강하지 못하다면 그로 인해 다른 가족들이 모두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 처할 수 있습니다. 부모님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이미 가지고 계신 질환을 잘 치료하고 유지하는 것뿐 아니라, 항상 즐겁고 화목한 가정이 유지되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낙상으로 인한 골절이나 뇌졸중과 같은 질환은 조금만 미리 신경 쓰고 대처한다면 효과적으로 예방이 가능합니다. 지금과 같이 경기가 좋지 않고 미래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생활을 책임져야 하는 남편들의 어깨는 더 무거울 수 밖에 없습니다. 또 잦은 술자리와 반복되는 야근으로 육체적인 스트레스도 한층 더 높아진 상황일 것입니다. 이럴 때 따뜻한 격려의 말 한마디와 건강을 생각해 준비하는 아침 식탁은 남편의 건강과 함께 용기와 활력을 불어넣어주는 방법이 될 것입니다. 육체적 질병이나 피로, 허약함의 상당부분은 정신적인 스트레스로부터 비롯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항상 긍정적이고 밝은 가정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가족의 건강을 지키는데 무엇보다 효과적인 방법이 될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