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B형 간염의 치료
B형간염 바이러스감염은 우리나라에서 주된 건강문제로, 만성간염을 유발함으로써 간경변증과 간암을 일으킨다. 간 손상은 B형간염 바이러스 증식에 의한 직접적인 세포독성에 의해 이러나는 것이 아니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간세포를 공격하는 특이면역반응에 의해 일어난다. 지속적인 바이러스 증식은 간 질환의 중등도와 명확한 관련이 있다. 따라서 항바이러스치료의 목표는 장기간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하는 것이다. 항바이러스 치료는 두 가지 범주로 나눌 수 있는데, 하나는 인터페론 알파나 페그인터페론(peg-interferon)과 같은 면역조절제이고, 다른 하나는 뉴클레오사이드(nucleoside)나 뉴클레오타이드(nucleotide) 유사체에 속하는 바이러스 중합효소(polymerase) 억제제이다.
1. 항바이러스 치료의 목표
항바이러스 치료의 주된 목표는 B형간염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함으로써 간 질환의 활성을 완화시키는 것이다. 또 이와 같이 증식을 억제하는 것은 환자의 전염성을 떨어뜨려 B형간염의 전파위험을 낮춘다.
1) Wild type 바이러스 간염의 치료목표는 HBe를 혈청 전환함으로써 간 질환의 진행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이다. 또한 이러한 과정은 HBs 혈청 전환에 있어 필수적인 전제조건이 된다.
2) HBeAg 음성 만성 B형간염의 치료목표는 질환을 완화하고 ALT flare를 예방하기위해 지속적으로 바이러스 증식을 조절하는데 있다. 이러한 환자에서는 치료를 중단하였을 때 지속적인 반응을 얻기 어렵다.
현재 만성 B형간염 치료에 사용하는 약물치료로는 유지반응(maintained response)을 정의하기 위한 역치를 정하기 어려워 간 조직에 호전을 보이는 바이러스 부하수준 즉, HBV DNA 가 104 copies/mL 이하로 정하고 있다.
2. 항바이러스 치료의 대상
면역활성기 즉, HBV DNA가 104 copies/mL이상이고 ALT가 증가되어 있으며, 간 조직검사 상 염증과 섬유화소견을 동반한 경우는 치료의 대상이 된다. HBsAg 양성 만성간염에는 HBeAg이 양성이면서 HBV DNA가 106 copies/mL 이상이고, ALT가 증가된 형태와 HBeAg이 음성이면서(대부분에서 Anti-HBe는 양성) HBV DNA가 104 copies/mL이상이고 ALT가 증가되어 있는 두 가지 형태가 있다. 특히 후자는 core promotor 또는 pre-core mutant 바이러스에 감염된 경우로, HBV DNA나 ALT 농도에 변동을 보이기도 한다. 이 두 가지 형태의 만성간염은 치료의 종료점이 서로 다르다.
한편, 면역내성기에 있는 환자는 치료대상이 아니다. 이들은 HBsAg, HBeAg이 모두 양성이고 HBV DNA가 증가되어 있지만(보통 108 copies/mL이상), ALT는 정상이다. 이러한 경우 전염성은 높지만 간 손상이 없거나 있어도 매우 경미하고, 항바이러스 치료에 의해 HBeAg이 혈청 전환될 가능성도 거의 없기 때문에 치료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 그러나 이러한 환자에서 갑자기 ALT가 상승하고 바이러스 부하가 감소하면서 면역내성이 깨질 수도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하는 것이 꼭 필요하며, 이때는 간 손상이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에 항바이러스치료의 대상이 된다.
HBsAg 양성, HBeAg 음성, Anti-HBe 양성이면서 HBV DNA 역가가 낮고(<104 copies/mL) ALT가 정상인 비활동성 B형간염 보유자도 치료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 이러한 환자들에서 ALT가 정상이고 HBV DNA가 104 copies/mL이하로 유지되는 한 간 손상은 없거나 경미하며, 질환이 진행될 위험도 없다.
Table 1: Definitions of response to therapy in chronic hepatitis B
3. 항바이러스 약물과 치료기간
B형간염 치료에 사용하는 항바이러스약물은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바이러스의 증식을 장기간 억제하는 작용을 하는 것이지만, 질병의 경과를 호전시키고 질환의 자연사를 변화시킬 수 있다. 항바이러스 치료는 일정한 기간(주로 1년) 동안만 하고 중단하는 방법과 장기간 치료하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모든 항바이러스 치료제는 일정기간 동안만 투여하는 방법으로 시도해볼 수 있으나, 현실적으로 일정기간만 투여하고 중단하는 방법이 가능한 약물은 인터페론과 페그인터페론 밖에 없다. 각 약물의 치료성적은 table 2, 3에 정리하였다. 인터페론에 반응이 좋을 것으로 기대되는 젊은 환자는 페그인터페론으로 일정기간 치료하는 것을 우선적으로 고려한다. 그러나 인터페론에 반응이 없거나 인터페론 치료를 견딜 수 없는 환자, 인터페론에 반응이 좋지 않을 것 같은 환자는 경구 항바이러스약물 투여가 필요하다.
1) 인터페론-알파
인터페론알파2주 (INTERFERON A DNA) interferon alpha-2a 300만IU(12,855원) 동아제약
400~1000만 단위를 주 3회 근육주사하며, 총 4~6개월간 투여한다. 비대상성 간경변증 환자에서는 금기이다. 부작용으로는 고열, 오한, 근육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