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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혈압을 측정해보세요
가정에서 혈압을 측정하면 반드시 기록을 해두고 의사에게 보여야 합니다. 가정에서 측정한 혈압은 낮 동안 일상적으로 유지되는 혈압을 알 수 있어, 현재 복용 중인 고혈압약이 적절하게 잘 작용하는지 판단하는데 도움이 되고, 스스로도 혈압이 잘 조절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 안심하실 수 있습니다. 혈압을 기록할 때에는 날짜, 시간을 적고 두 가지 수치(수축기와 이완기혈압)을 모두 적습니다. 이때 맥박수도 함께 기록해둡니다.
정확하게 혈압을 재기 위해서는
혈압 측정 30분 전에는 커피, 술, 담배를 삼가야 합니다. 가능하다면 미리 화장실도 다녀오도록 합니다. 정확하게 혈압을 재기 위해서는 적어도 앉은 상태에서 3-5분 간 안정을 취하고, 편한 자세로 앉되, 다리나 발목을 꼬지 말고 등을 기대고 앉습니다. 팔을 테이블에 얹어 팔의 위치(커프를 감는 위치)가 심장 수준이 될 수 있도록 합니다. 커프는 맨 살에 감되, 커프의 아랫부분이 팔꿈치 안쪽의 주름보다 약 2.5cm 가량 위쪽에 위치하도록 하고, 커프를 감았을 때 손가락 한 개가 들어갈 수 있을 정도의 여분을 두고 조여 고정합니다.
전자혈압계의 사용
전자혈압계를 이용하면 가정에서 쉽게 혈압을 측정할 수 있고, 스크린에 혈압수치가 나타나기 때문에 쉽게 혈압을 알아볼 수 있습니다. 병원에서 사용하는 일반 혈압계는 정확하게 혈압을 측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청진기와 같은 기구도 필요하고 무엇보다 혼자 측정하기 매우 어렵습니다. 한 가지 단점은 전자혈압계가 매우 예민하기 때문에, 측정 시 조그만 움직임이나 부정맥(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경우)이 있는 경우 부정확하게 측정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혈압을 재는 동안 움직이거나 말을 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만약 혈압이 높아 다시 측정하려 한다면, 적어도 1~2분 정도의 간격을 두었다가 측정합니다. 만약, 혈압계를 새로 구입하셨다면, 병원에 오실 때 가져 오셔서 일반 혈압계와 수치가 잘 일치하는지, 어느 정도 차이가 나는지 확인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전자혈압계를 선택할 때
전자혈압계를 선택할 때 손가락이나 손목에 착용하여 혈압을 측정할 수 있도록 만든 전자혈압계는 선택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전자혈압계는 자세나 체온에 너무 민감하기 때문에 혈압이 정확하게 측정되지 않습니다.
바람직한 조절 혈압 수치는?
가정에서 측정한 혈압은 병원에서 측정한 혈압보다 5 mmHg 정도 더 낮습니다. 따라서 현재 고혈압 약을 복용 중이시라면 수축기 혈압이 135 mmHg 미만, 이완기 혈압이 85 mmHg 미만으로 나와야 혈압이 바람직한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병원에서 혈압을 측정하는 경우, 이 수치에 해당하는 혈압은 140 mmHg와 90 mmHg가 됩니다).
하루 중 혈압이 가장 높은 시기는 아침 기상 후 3-4시간 이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고혈압 약을 복용 중이라 하더라도, 이 시기에 혈압이 증가한다면 약물 효과가 꾸준하게 유지되지 않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시기에 혈압을 측정해 보는 것은 현재 복용 중인 약물이 24시간 내내 혈압을 잘 조절해주고 있는 것인지 알아볼 수 있는 방법이 됩니다. 만약, 이 시기에 혈압이 낮 동안의 혈압보다 높아진다면, 반드시 의사에게 이야기해 주셔야 합니다.
또한 가정에서 측정한 혈압이 낮다고 하여 스스로 고혈압 약을 중단하거나 줄여서 드시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만약, 연속해서 수 일간 혈압이 평소 혈압보다 낮으면서(수축기 혈압이 110 mmHg 미만이면서 이완기 혈압이 65 mmHg 미만) 두통이나 허약감, 어지럼증과 같은 증상이 발생한다면, 병원에 오시거나, 전화연락을 하여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 지 의사와 상의하여야 합니다. 만약 혈압이 낮지만 특별한 증상이 없다면, 다음 병원 방문 시, 측정하여 적어둔 혈압수치를 가져가 의사에게 보이고 상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