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사랑과 생명존중을 실천합니다.
우리 몸에 필요한 양은 아주 미량이지만, 기계로 보면 부품을 조립하고 작동되도록 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나사나 윤활유와 같은 역할을 하는 영양소가 있는데, 이를 미량 영양소라고 하며, 이러한 미량 영양소 중에 대표적인 것이 비타민과 미네랄이다.
우리 몸에 필요한 탄수화물이나 지방, 단백질과 같은 영양소를 아무리 풍부하게 공급해 준다 하여도 비타민과 미네랄이 부족하면 대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게 된다. 예를 들어 자동차에 휘발유를 아무리 가득 채워 넣었다 하더라도 적당량의 엔진오일이 없다면 엔진이 제대로 작동을 할 수 없고, 쉽게 마모될 뿐 아니라, 엔진 수명이 짧아지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비타민은 우리 몸이 대사하면서 만들어지는 활성산소라는 독성 물질을 중화시켜 독성물질로 인한 노화와 세포 손상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비타민과 미네랄은 의학적으로 치료에 사용되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호모시스테인이라는 물질이 있는데, 이것이 우리 몸에 축적되면 동맥경화증의 발생 위험이 증가하게 된다. 바로 이 호모시스테인이 높을 때 치료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비타민 B6, B12, 엽산으로 이러한 비타민들을 복용하면 호모시스테인을 떨어뜨려 동맥경화증의 발생위험을 떨어뜨릴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비타민 E가 뇌 세포의 파괴를 막아주기 때문에 알쯔하이머 병의 진행을 늦추는 것으로 밝혀지기도 하였고, 당뇨병의 합병증인 말초신경염의 예방에도 비타민 B1이 효과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비타민이나 미네랄은 많은 양을 한꺼번에 복용하여 몸에 비축해 놓고 사용할 수 없다. 또한 신체에서 합성되는 비타민 종류가 매우 적기 때문에 매일매일 필요량을 그때그때 섭취하도록 해야 한다. 원칙적으로 비타민은 식품을 통해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한데, 하루 세끼의 식사를 영양적으로 균형 있게 하고, 철 따라 나는 신선한 과일이나 채소를 적절히 섭취한다면 우리 몸에 필요한 비타민을 충분히 공급할 수 있다. 현재는 이전에 비해 먹을거리가 풍부해졌음에도 불구하고, 불규칙한 식사나 끼니를 거르는 일, 그리고 설탕이나 기름, 첨가물이 많이 들어가는 인스턴트식품을 드시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에 오히려 비타민 부족이 생길 위험이 높다.
도정을 한 백미가 현미보다 비타민 손실이 많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는데, 이와 같이 식재료의 도정이나 운반, 보관, 조리 과정에서 소실되는 비타민이나 미네랄도 많다. 또한 흡연을 하거나 음주를 하는 경우,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경우에는 비타민 소모량이 증가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비타민 섭취량보다 더 많은 비타민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담배 한 개비를 피우게 되면 100mg의 비타민 C와 E가 소모되고, 술을 마시는 경우에는 비타민 B 와 C 의 소실이 늘어난다. 따라서 흡연이나 음주를 하는 경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상황에서는 비타민이나 미네랄 보충제를 섭취해서라도 부족한 비타민을 채워주어야 우리 몸의 대사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비타민 C가 파괴되는데, 비타민 C가 파괴되면 백혈구의 작용이 떨어져서 병에 걸리기 쉬운 상태가 된다. 또한 스트레스 상태에서는 에너지 소모량이 많아지기 때문에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의 대사가 급격히 증가하는데, 이러한 대사 과정에서 비타민 B가 많이 소모된다. 따라서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에는 특히 비타민 B와 C의 필요량이 증가할 수 있다.
건강에 좋다고 하여 무조건 여러 종류의 비타민이 들어간 종합비타민제를 복용하는 경우 몸에 부족하지 않은 비타민까지 너무 많이 복용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가 있다. 비타민 B, C와 같은 수용성 비타민은 과다 섭취를 하더라도 인체에 축적되지 않고 배설되기 때문에 그래도 안전하지만, 비타민 A, D, E, K와 같은 지용성 비타민은 일시적으로 우리 몸에 축적됨으로써 해가될 수 있으므로 하루 권장량을 지키는 것이 필요하다.
어떤 비타민이 어디에 좋다고 하여 특정 비타민을 과도하게 섭취하는 것은 잘못된 방법이다. 자신에게 필요한 비타민은 식습관이나 음주, 흡연 여부, 운동 여부, 복용 중인 약물이나 현재 가지고 있는 질환, 유전적, 체질적 요인, 그리고 대사의 특성에 따라 달라진다. 따라서 모발 등을 이용하여 신체 조직 내 비타민이나 미네랄의 양을 측정하여 부족한 비타민과 미네랄을 선택적으로 보충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또한 현재 질환이 있어 치료를 받고 있다면 비타민이나 미네랄을 선택할 때 주치의와 상의하면 필요한 비타민과 미네랄을 추천 받을 수 있고 복용량이나 방법에 대하여도 설명을 들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