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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망원인 1위 ‘중증외상’ 권역외상센터 지정으로 외상예방가능 사망율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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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2016.05.06
  • 조회수10984
일상생활 속에서 예기치 않은 사고를 당하여 소중한 건강을 잃게 될 수도 있다. 특히 이러한 사고로 중증외상을 당하게 되는 경우에는 생명에 위협을 받게 될 수도 있다. 우리나라에서 외상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해마다 높아져 가고 있으나 이에 대한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외상예방가능 사망률이 OECD 국가 중에 최고로 높다는 것이 이를 증명한다. 이에 외상예방가능사망률을 낮추기 위한 국가적 사업이 시행되었는데 권역외상센터의 선정 및 지원 사업이 그것이다. 이러한 국책사업에 서 대전 권역외상센터에 을지대학교병원이 선정되었고 2015년 현재 본격적인 외상진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대전 권역외상센터인 을지대학교병원 외상센터는 지역 내 외상진료 및 신속이송체계를 구축하고 외상진료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등 지역사회 중증외상관리체계의 중추기관으로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중증외상 예고 없이 찾아오는 불청객 
급격한 외부 에너지의 충격으로 우리 몸의 장기에 병 적인 상태가 유발 된 경우를 외상이라고 한다. 그중에 서도 가장 흔한 경우는 차량 충돌 사고, 보행자사고, 추락사고, 팔다리 절단되는 사고 등의 경우가 중증외상 환자 군에 포함된다. 외상을 입는 가장 흔한 부위는 운 동을 많이 하는 부위나 외부로 노출 되는 부위인 머리 나 팔, 다리와 같은 사지와 그 관절 부분이지만, 중증 외상을 입는 부위는 주로 흉부나 복부, 두부 등의 내부 장기다. 중증외상은 누구에게나 예고 없이 생길 수 있 을 뿐 아니라 본인의 조심 여부와 상관없이도 일어날 수 있다. 쓰나미, 지진, 산불 등 자연재해 혹은 가스폭발, 기차 탈선 사고 등 인적재해로 중증외상환자들이 대량 발생하기도 한다. 


중증외상, 사망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아 
많은 분들이 우리나라 사망원인 1위를 암으로 알고 있지만, 1세부터 44세까지 사망원인의 1위는 외상이 다. 특히 대부분의 외상사망자들은 경제 인구에 해당하 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외상은 국가의 경제에도 많은 부 담을 끼치고 있다. 소아나 청장년 계층에서 외상으로 사 망하는 경우, 그 원인의 대부분은 교통사고이다. 요즘 에는 차량의 안정성이 좋아지고 안전벨트를 착용하는 것 이 잘 지켜지고 있어서 차량 내 사고는 줄었지만, 보행 자 사고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질식이나 익사, 자살 시도로 인한 추락사고가 그 뒤를 따르고 있다. 

외상 사망 환자의 수는 계속 늘고 있어
우리나라에서는 일년에 약 3만명이 외상으로 사망하고 있다는 통계가 있다. 최근에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은 줄고 있지만 전체적인 외상사망자 수는 약간 증가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도 외상 사망자 수는 증가추세에 있다. 이러한 이유는 평균수명의 증가로 노인인구가 증가하면서 사회적 활동 기간이 길어지고 이때문에 외상에 노출되는 확률이 높아져 그 수가 증가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WHO의 추산에 따르면 2020년이 되면 전 세계 인구 10명중 1명은 외상으로 사망할 것이라고 한다.


국가적 차원에서 외상관리 필요해 
우리나라에서는 2011년부터 외상관리시스템을 확 립하기 위한 국책사업을 시작하였다. 전국에 17개 권 역외상센터를 지정하여 외상환자를 전국 어디에서나 신 속하게 진료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현재까지 17 개중 13개 권역외상센터가 지정이 되어 보건복지부의 지침에 따라 진료하고 있다. 복지부가 지정한 권역외상 센터는 외상전담전문의가 24시간 상주하면서 외상환 자만을 진료하고 있다. 우리나라 외상 시스템이 선진국 과 다른 독특한 점은 4개 외과 전문의가 신속하게 협진 을 시행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어느 선진국에서도 하지 않은 좋은 시스템이다. 
전문적·체계적 외상진료로 중증외상치료분야 발전 기대
“대전 충청 지역 외상환자의
골든타임을 지켜라!”
을지대학교병원 대전 권역외상센터

체계적인 시스템, 눈부신 치료 성과, 전문인력 최다 보유…삼박자 고루 갖춰
을지대학교병원은 중증외상 특성화센터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 2009년부터 외상전담팀을 운영해왔다. 따라서 중증외상환자 치료를 위한 체계적인 시스템과 지역 내 가장 많은 전문 인력(외상외과 세부전문의 수련전문의)을 갖추고 지역의 타 병원들보다 훨씬 많은 중증외상환자 치료를 담당해왔다. 이를 통해 전국 35개 대형 병원의 중증외상 특성화센터를 대상으로 한 보건복지부 평가에서 최상위권을 차지할 정도로 오래전부터 높은 평가를 받아왔었다.
또 을지대학교병원 응급의료센터 역시 지역 내에서 가장 많은 응급환자를 치료해오며, 치료성적 향상 및 진료 시간 단축을 위해 부단히 힘써왔다. 응급실 재원 시간 단축 등 각종 지표에서도 큰 성과를 이루며 보건복지부가 시행한 2012년도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상위권에 포함되는 등 해마다 각종 평가 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왔다.
을지대학교병원이 중증외상환자를 담당하게 된 대전권역은 세종시를 포함하고 있어 지속적으로 인구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반면 중증외상 환자 발생률 및 사망률은 매우 높은 지역이다. 응급의료 통계연보 자료에 따르면, 대전의 인구 10만명당 중증외상환자 발생 건수(2009, 2010, 2011)는 107.2명으로 전국 15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다. 이때문에 대전권역은 중증외상 환자의 효율적 치료를 위한 외상센터가 반드시 필요한 권역이었기에 을지대학교병원의 이번 권역외상센터 개소는 큰 의미가 있다.

예방가능사망률, 선진국 수준으로 낮추기 위한 ‘포괄형 권역외상센터’
보건복지부는 권역외상센터 선정 및 지원사업을 실시하면서 외상환자의 ‘예방가능사망률’을 2010년 기준 35.2%에서 권역외상센터 설치 및 관리체계가 완료되는 2020년까지 선진국 수준으로 낮출 것을 목표로 삼았다.
을지대학교병원은 예방가능사망률을 줄이기 위해 중증외상환자 및 치료자 중심의 최소한의 동선과 효율적인 공간 배치를 통한 ‘포괄형 권역외상센터’를 설립, 운영한다.
현재 본관 1층과 4층에 중증외상환자 치료실을 집중화해 신속한 협진체계를 갖추고, 헬리포트와 외상전용 엘리베이터를 통해 신속하게 중증외상환자를 이송한다. 또 외상전용 수술실 및 중환자실 등에 최신 시설과 장비를 갖추어 촌각을 다투는 중증외상환자에게 최적의 치료를 제공한다.


중증외상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책임지는 을지대학교병원 권역외상센터
앞으로 지역 중증외상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책임지게 될 을지대학교병원 권역외상센터는 우리나라의 중심인 대전, 그중에서도 교통 접근성이 가장 좋은 둔산에 위치하고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어디서든 중증외상환자의 신속한 이송이 가능하다. 치료 접근 시간을 최대한 단축하여 예방가능사망률과 외상으로 인한 후유증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말이다. 을지대학교병원 권역외상센터는 중증외상환자 및 수술이 필요한 환자를 지역 내에서 해결하여 지역 응급의료의 질을 향상시키고, 지역 간 의료 불균형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 되고 있다.
이를 위해 외상센터 전문 의료진과 코디네이터, QI실, 사회복지사, 재활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 등 중증외상환자의 초기 진료에서 입원, 치료, 재활, 퇴원, 일상생활로의 복귀까지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포괄적 관리 시스템을 갖춰 나가고 있다.
또한 지역 내 타 의료기관 및 관계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해 권역외상센터로서의 역할과 소임을 다하고, 권역 내 소방본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중증외상환자를 위한 이송체계를 구축하는 등 효율적인 외상전달체계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