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통은 그 증상이 발생하고 1시간 안에 사망하는 돌연사 역시 심장질환이 원인인 경우가 많아, 심장병 의심증상인 가슴흉통이 나타났을 경우 심장질환에 의한 증상인지 감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최근 들어 흉통을 호소하며 협심증 혹은 심근경색이 아닐까 걱정하며 심장내과를 찾는 분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흉통의 가장 많은 원인을 차지하는 것은 바로 위식도역류질환이나 위십이지장궤양과 같은 소화기 질환입니다. 하지만 우리 생명과 관련이 깊은 협심증 및 심근경색을 포함한 심장혈관질환도 그 다음으로 많은 원인임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늑골 연골염, 폐렴 및 늑막염, 폐색전, 대상포진, 폐암 등에 의해서도 흉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증상만으로는 정확한 원인을 알기 어렵기 때문에 내과적 검사 및 심장질환데 대한 검사를 시행하여 정확한 진단 및 치료를 해야 합니다.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흉통을 감별하여 환자의 생명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으며 이를 위해서 을지대학교병원 심장내과에서는 다음과 같은 진료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1. 빠른 검사 및 치료
 - 자세한 병력청취 및 이학적 검사를 통하여 심혈관질환의 가능성을 평가한 후 당일 응급 혈액검사, 흉부X-선 검사, 심전도, 심초음파를 진료 후 바로 시행하여 생명을 위협하는 흉통에 대한 원인질환을 신속하게 진단하고 치료합니다.
2. 당일 심혈관조영술 병동 운영
- 협심증, 심근경색증 등의 허혈성심질환이 의심되는 환자는 관상동맥조영술을 가능한 빨리 시행해 보아야 합니다. 환자의 편의에 따라 입원할 필요 없이 당일 심혈관조영술 병동을 운영하여 당일 귀가 하실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습니다.
3. 심혈관 조영실 - 365일 24시간 응급대기
- 생명을 위협하는 급성심근경색과 같은 흉통을 호소하는 환자들을 빠르게 진단하고 및 치료를 할 수 있는 심혈관조영실을 365일 24시간 운영하고 있습니다.

[주요 질환]
급성심근경색증 (Acute myocardial infarction: AMI)

관상 동맥은 심장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여 심장의 기능을 유지하는 혈관입니다. 심근경색증은 관상동맥이 막힘으로써 그 혈관이 공급하는 심장 근육이 손상을 입는 상태를 말합니다. 산소 공급이 중단되면 수 분 내지 수 십분 이내에 심장 근육 세포는 괴사를 일으키게 됩니다. 이런 혈액 공급의 중단은 흉통과 심장 수축 기능의 저하, 부정맥 등의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으며 즉각적이며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일단 환자가 흉통을 호소해 응급실로 오면 심전도와 기본적인 혈액 검사를 시행하여 확인하게 됩니다. 심근 경색이 의심이 되면 여러 가지의 약물이 주입되게 되고, 심장 초음파 검사 등이 행해지며, 환자의 상태에 따라 치료를 결정하게 됩니다. 주로 3가지 치료 방법이 있는데, 약물(혈전 용해제)을 이용한 방법 또는 풍선 및 스텐트를 이용한 관상동맥 중재시술(관동맥 확장 성형술 및 스텐트 삽입술)로 막힌 혈관을 뚫어 주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 때 중요한 점은 이 시술이 최대한 빨리 시행되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그 외에 관상동맥 우회술이라는 수술적 방법도 있습니다.
본원 심장내과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평가결과 급성심근경색증 우수 의료기관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환자 내원 시 24시간 언제나, 교수진의 신속, 정확한 진단 하에 적절한 치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협심증 (Angina)

동맥혈관의 내벽은 아무런 이물질이 붙어있지 않은 깨끗한 파이프와 같은데 콜레스테롤과 여러 가지 찌꺼기가 끼는 현상을 죽상경화라고 합니다. 죽상경화가 심장의 관상동맥에 일어나면, 혈관이 좁아져 피가 잘 흐르지 못하고, 심장근육에 산소부족이 일어나 가슴이 조여 들고 무거운 돌로 눌러 놓은 듯한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협심증의 원인으로는 죽상경화증에 의해 혈관이 좁아지는 경우가 가장 흔하며, 고콜레스테롤 혈증, 고혈압, 흡연, 당뇨병, 비만 등에 의해 촉진되고 여성에서는 폐경기 이후에 증가합니다. 협심증에 의한 흉통은 대부분 육체적으로 무리를 하였을 때 나타나며 안정 시 서서히 가라앉는 것이 특징입니다. 변이형 협심증은 운동으로 유발되는 보통 협심증과는 달리 주로 밤 또는 새벽에 주기적으로 흉통이 발생하며 관상동맥의 경련에 의해 생깁니다. 협심증의 흉통은 대부분 특징적이나 흉통이 있다고 해서 모두가 협심증으로 오인해서는 안됩니다. 흉통을 호소하는 사람 중에 상당수는 정서불안이나 신경이 매우 예민해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협심증은 목이나 어깨, 양쪽 팔 또는 복부로 뻗치기도 합니다. 운동, 스트레스, 성관계, 과식 등 심장이 일을 많이 해야 하는 경우에 흉통은 더 흔히 나타나 대개 1분에서 15분 정도 지속되며, 관상동맥을 확장시켜 주는 니트로글리세린이라는 조그마한 알약을 혀 밑에 넣으면 통증이 가라앉습니다.협심증은 특징적인 흉통과 니트로글리세린효과로 진단이 가능합니다. 24시간 생활심전도(홀터모니터)검사, 운동 부하 심전도검사, 심장 핵의학 검사, 심초음파검사 등이 도움이 되고 가장 확실한 방법은 직접 관상동맥을 촬영하여 혈관의 어느 부위가 어느 정도 좁아져 있는가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본원 심장내과는 환자의 편의를 위하여 2013년 7월부터 당일 입원 병실을 운영하여, 내원일 심장혈관촬영검사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현하고 있습니다.

[최첨단 장비]
방사선 투시장비 (Fluoroscopy)

 이 장비를 통하여 심장혈관 조영술 및 중재시술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심장 혈관 조영술이란 특수한 형태의 가느다란 관(카테타)을 서혜인대부 (허벅다리와 배가 접히는부위)에 있는 동맥이나 정맥을 통하여 심장 내에 위치시켜 시행하는 검사로 심장내 각 방 혹은 혈관에서 압력 및 산소량을 측정하는 검사와 심장 내 병변이나 관상동맥(STENT삽입), 대동맥 혈관 부위의 병변에 조영제를 선택적으로 주사하여 얻어진 심장과 혈관계의 구조적 이상, 병태, 생리, 혈역학적인 정보등을 이용하여 진단과 치료를 시행하는 모든 시술을 의미합니다. 최근에는 시술에 따라서 당일 오전에 입원하여 검사후 오후에 퇴원하는 당일 검사 제도를 운영 하고 있습니다.

관상동맥 분획혈류예비력 검사 (Fractional Flow Reserve, FFR)

심장혈관 조영술은 협심증 및 다른 관상동맥 질환을 진단하는 매우 정확한 검사입니다. 하지만 심장혈관 조영술은 관상동맥의 해부학적인 협착정도를 판단하기에 유용할 수 있지만 그 협착이 환자의 증상을 일으키는지에 대한 기능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한 환자에서 관상동맥 협착이 여러 군데 있는 경우 어느 병변이 환자의 증상을 일으키는 범인 병변인지 알기 어려운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중등도의 협착 (40~70%)이 존재하는 경우 그 협착이 환자의 증상을 일으키는지 심장혈관 조영술로만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분획혈류예비력 검사는 심장혈관 조영술을 시행하면서 동시에 시행하는 장점이 있으며, 특정 협착병변에 대하여 기능적인 평가를 할 수 있는 지표로, 관상동맥 내의 압력을 측정할 수 있는 압력 철선을 이용하여 병변의 근위부와 원위부의 압력을 측정함으로서 관상동맥 혈류량을 측정하여 관상동맥 중재술 (특히, 스텐트 삽입)의 시행여부를 판단하는데 도움을 주는 검사입니다. 이 검사를 통하여 심장혈관 조영술 이후 불필요한 관상동맥 내 스텐트 삽입을 줄일 수 있습니다. 현재 관상동맥의 허혈 여부를 판단하는 많은 연구를 통해 심장혈관 조영술이나 혈관내 초음파가 판명해내지 못하는 경우에도 효용성이 있음을 증명하였습니다.   

혈관내 초음파 (Intra Vascular Ultra Sound, IVUS)
혈관 조영술 후 혈관 내부의 동맥경화의 상태를 더욱 정확히 확인하기 위해 초음파가 달린 얇은 도관을 혈관 내 에 삽입하여 시행하는 검사입니다.
이 검사는
 -혈관 내부구조를 3차원적 영상으로 제공하여 혈관협착정도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습니다.
 -실제 혈관의 크기와 병변의 길이를 측정하여 중재시술의 정확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혈관 내 동맥경화반의 종류와 혈관 변형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대표 질환 : 협심증, 급성심근경색, 대동맥 박리, 폐색전증, 기타 흉통
- 진료 일정 : 매주 월요일 오후
- 문의 : 을지대학교병원 심장내과 042)611-31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