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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FAQ

위암
위암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암으로 전체 암사망자의 ¼이 위암으로 사망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암등록사업에 의하면 위암발생율은 40대 이후의 연령부터 급격히 증가하여 75세에 정점을 이루다가 다시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남자에서 여자보다 1.5-3배 정도 더 흔하게 발생합니다.

1. 원인
1) 유전적 소인 위암발생과 유전적 소인과의 관련성은 가계연구, 쌍생아 연구, 가족 집적성 연구 등을 통하여 이루어지고 있으나 아직 결과는 미비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위암가족력이 있을 때 상대 위험도가 3.1배로 보고되고 있는데 이는 단순히 유전적인 소인뿐만 아니라 공통환경이나 생활관습 등의 환경적 요인도 연관되므로 이 결과를 유전적 소인에 의한 것으로만 단정지을 수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위암가족력이 있으면 좀더 일찍, 좀더 자주 위암에 대한 검사를 받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2) 기타 위장질환 및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감염 위암으로 진행되기 쉬운 위장질환에 대해 좀더 주기적인 검사가 필요한데 그 대표적인 위장질환이 위축성 위염, 장상피화생, 그리고 위선종 등입니다. 최근 헬리코박터 파이로리(Helicobacter pylori)라 불리는 균도 위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밝혀졌는데, 한 연구에 의하면 감염자의 위암발병의 상대위험도가 3.6배인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균의 치료후에도 위암발생이 줄지 않고 있으므로 좀 더 연구가 필요하다 하겠습니다.
3) 식이 및 조리, 보전방법 야채, 과일은 위암발생에 대한 보호효과가 있는데 특히 음식성분 중 비타민C는 여러 연구에서 위암억제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판명되었고 카로틴(비타민A의 전구물질) 또한 항산화제로 항암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가공한 육류나 어류 등은 위암발생의 유발효과가 있고 염분 및 질산염도 위암유발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는데 이는 짜게 먹을 때 위점막에 존재하는 특정 효소가 비정상적으로 활성화되어 위암이 쉽게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단백질이나 지방질을 고열에서 태우면 검게 탄 부위에 이종환식아민에 속하는 여러 종류의 강력한 발암물질이 만들어져 이 또한 위암을 유발하게 됩니다. 다시 말하면 불에 태운 고기나 생선, 훈제식품, 염장식품 등은 위암발생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되어있습니다.
4) 알코올, 흡연 위암과 알코올과의 상관관계는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흡연은 상대위험도가 2-3배 정도로 위암의 발생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2. 증상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것이 보통이며 소화불량, 속쓰림, 식욕 부진 등 가벼운 증상이 대부분으로 말기가 되기 전까지는 위염, 위미란, 웨궤양, 기능성 위장장애 그리고 간, 담낭질환 및 췌장질환의 증상과도 감별이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증세가 한달이상 계속될 때에는 반드시 위암에 대한 검사가 필요합니다. 한편 음식을 토하거나 위장출혈 및 심한 빈혈, 체중감소, 연하곤란이나 복부종괴가 있을 때에는 암이 상당히 진행되어 있는 수가 많고, 치료를 해도 예후가 나쁘다고 할 수 있습니다.

3. 진단
위내시경검사나 위장조영술이라는 방사선검사로 진단합니다. 위내시경검사는 조직검사를 시행할 수 있어 위암 확진에 필수적인 검사방법입니다. 초음파 검사나 컴퓨터 단층촬영은 암세포가 주변 임파절이나 주위 장기로 얼마나 퍼졌는지를 검사하는데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4. 치료

위암을 조기 상태에서 찾아내어 수술로 잘라버리는 것만이 위암의 유일한 완치가능한 방법이며 항암제 치료는 보조적인 치료로서의 의미를 갖습니다. 따라서 3기 이하의 위암에서의 기본 치료는 위절제술이며 필요시 항암제치료가 병행되며 4기 위암에서는 수술이 불가능하여 항암제치료만이 시행됩니다. 한편 4기 위암에서도 위폐쇄나 위장출혈을 조절하기 위해 수술을 시행하기도 하지만 그 예후가 매우 불량합니다.

5. 예후
위암은 병기에 따라 치료율에 차이가 있어 적절한 치료를 받았을 때 5년 생존율(치료개시 시점으로부터 5년간 생존하는 환자의 비율)을 비교해보면, 1기, 2기, 3기, 4기에서 각각 95%, 70%, 30-40% 및 10% 미만입니다.

6. 결론

위암은 그 진행에 따라 생존율에 있어 매우 큰 차이가 보입니다. 이런 이유로 위암의 조기진단은 매우 중요하며 우리나라와 같이 위암이 흔한 나라에서는 자각 증상이 없더라도 위암이 많이 발생하는 40대 이후에는 1년에 1번씩 위암검사를 받아야 하겠습니다.
진료과 콘텐츠 담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