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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FAQ

갑상선기능항진증 치료 시 나타날 수 있는 약물 부작용

갑상선기능항진증 치료제에 의한 부작용

 

갑상선기능항진증은 몸의 대사를 조절하는 갑상선조직이 증식하면서 갑상선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되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의 치료에는 PTU(안티로이드)나 메티마졸을 사용하며 짧게는 1년에서 길게는 2년까지 사용하고 있습니다. 

 

갑상선치료약물을 사용하다보면 가장 흔한 부작용으로 과민반응에 의한 피부가려움증, 두드러기, 피부발진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보통 1~5%에서 나타나는데, 이러한 증상이 발생하면 의사에게 이야기를 하셔서 항히스타민제와 같이 가려움증이나 과민반응을 줄여줄 수 있는 약을 함께 사용하여 증상을 없애고 치료도 지속적으로 받으실 수 있습니다. 또한 가벼운 가려움증의 경우에는 약을 복용하면서 자연 소실되기도 합니다.

 

중요한 것은 갑상선치료약물을 사용하다가 무과립구증이라는 약물부작용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과립구라는 것은 백혈구(염증세포)의 일종으로, 우리 몸에 감염이나 염증이 발생했을 때 이를 극복하는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갑상선치료약물을 복용하다 이러한 과립구가 감소하게 되면 감염을 일으키기 쉬우며 패혈증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다행히도 이러한 부작용은 1% 미만에서 발생하나, 일단 발생을 하게 되면 매우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에 미리 조치를 취해야만 합니다. 무과립구증은 치료 시작 후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으나, 특히 치료 초기(3개월 내)에 더 잘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증상으로는 갑자기 고열이 나고 목구멍이 아프며, 입안에 궤양이 생기기 때문에 약을 복용하다 이와 유사한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약 복용을 중단하고 의사에게 알려서 무과립구증에 의한 것이 아닌지 확인해야 합니다. 만약 무과립구증이 확인되면, 즉시 입원과 함께 항생제 치료를 함으로써 치료를 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치료에서 회복된 후, 다시는 갑상선기능항진치료제를 복용해서는 안 되기 때문에 이런 경우에는 방사선동위원소를 이용하여 갑상선기능을 완전히 파괴한 후, 갑상선호르몬을 투여하여 갑상선기능을 유지해야 합니다. 

 

따라서 약을 복용하시는 도중 고열, 인후통, 입안의 궤양 등이 발생하였다면 즉시 의사에게 알리거나 병원을 방문하셔서 백혈구수치를 확인해야 하며, 주치의가 없는 병원으로 간 경우에는 항갑상선약물을 복용하는 중이었다는 것을 꼭 미리 알려서 빠른 진단이 이루어지도록 해야 합니다.


진료과 콘텐츠 담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