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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지체란 전체지능이 평균보다 낮으며 현재의 적응기능의 결핍이나 장해가 동반되는 경우를 말합니다. 지능지수가 70 이하인 경우입니다. 정도에 따라 경도(IQ 50-70), 중등도(IQ 35-49), 중증도(IQ 20-34), 극심도(IQ 20 이하)로 분류합니다. 대략 일반인구의 1% 정도로 추정됩니다.
원인
정신지체는 하나의 질병이라기 보다는 성장발육의 초기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가지 질환이나 상태와 관련된 하나의 증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각 환자에 따라서 원인, 증상 및 병리가 다르며, 생물학적 요소와 환경적 요소가 섞여 있는 등 그 원인은 복합적입니다. 약 80%는 환경적 영향과 관련된 정신지체이고 나머지20%가 기질적인 원인으로 인해 초래된 것입니다. 기질적 원인 중 가장 흔한 것은 다운증후군입니다.
진단
표준화된 지능검사와 발달검사를 통해 진단하고 언어평가와 정신과적 면접을 통해 정보를 보충합니다. 병력 청취에서는 여러 위험인자에 대해 알아보고, 신체 및 신경학 검사를 시행하여 합당한 신체질환의 동반 여부를 살펴봅니다. 그 외에 의학적 검사로 골연령측정, 호르몬 측정, 뇌파검사 및 대뇌 영상검사, 혈액 및 소변에서의 대사이상검사를 실시하며와 필요시 염색체 검사 등을 시행합니다.
임상양상
경도의 정신지체 아동은 초등학교 고학년 수준의 학업까지는 따라갈 수 있습니다. 성인기에는 비숙련직의 직업을 가지고 독립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습니다. 중등도의 정신지체 환자의 경우는 초등학교 중기 수준의 학업까지는 가능하고, 자조기술의 개발에 초점을 둔 특수교육을 받는다면 지지적인 환경내에서 직업적 과제를 해나갈 수 있습니다. 중증도의 정신지체 환자는 어느 정도의 신변처리는 가능할 수 있을 정도로 훈련시킬 수 있습니다. 극심한 정도의 정신지체 환자의 경우 다소의 언어 및 단순한 신변처리능력은 획득할 수 있습니다.
경과 및 예후
대부분의 정신지체 환자에서 기존의 지적 능력의 결핍은 호전되지 않지만, 지지적으로 좋은 환경이 제공된다면 적응수준은 향상될 수 있습니다.
예방
정신지체에 대한 최선의 치료는 예방입니다. 산후관리, 소아에 대한 예방접종, 선천성 대사이상의 조기발견과 치료, 유전상담과 가족계획, 보건위생의 개선 등이 필요합니다.
치료
특수교육, 행동치료, 지지적 정신치료, 부모상담, 약물치료 등을 적절하게 시행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