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자다가 갑자기 날카로운 비명소리와 함께 깨어나면서 운동 및 자율신계의 항진 및 심한 공포를 보이는 상태입니다. 증상은 주로 수면의 첫 1/3에서 나타납니다. 비명소리와 함게 깨어 일어나 앉아 눈을 크게 뜨고 놀란 표정으로 이불을 잡고 있거나 팔을 내젓거나 주먹질을 합니다. 심한 자율신경 항진으로 빈맥, 빠른 호흡, 피부홍조, 발한, 동공확대, 근육긴장도 증가 등의 증세를 보입니다. 자다가 일어났을 때 의식은 흐려있으며, 주위에서 자극을 주거나 제지를 해도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습니다.
이런 상태가 수초에서 수분간 지속되다가 다시 잠이 듭니다.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면 지난 밤 증상에 대하여 전혀 기억하지 못하거나 어렴풋이만 기억 할 뿐입니다.
보통 4-12세 사이에서 시작되고 청소년기에 자연적으로 해소됩니다.
원인으로서는 유전, 중추신경계 미숙, 스트레스, 공포증 및 불안 등이 문제가 되며, 고열, 수면박탈, 중추신경억제제 등에 의해 유발될 수도 있습니다
병에 대한 자세히 설명해주고 안심시켜주는 것만으로 큰 도움이 됩니다. 야경증이 청소년기까지 계속되거나, 청소년기에 처음 나타난 경우에는 심리적인 원인이 있을 가능성이 많으므로 정신치료를 시행합니다. 약물치료를 필요로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