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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의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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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FAQ

정신분열병 환자의 예

이해를 돕기 위해서 가장 흔한 피해망상, 관계망상 등을 주로 하는 편집형 정신분열병의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이 증례는 실존하지 않는 환자로 가설적으로 만들어 본 것입니다)


37세의 작은 전자 회사의 과장인 남자 환자는 3년 전부터 부인과 대수롭지 않은 이야기 도중 갑자기 누가 엿듣지 않나 걱정하면서, 부인에게 조용히 이야기하라고 주의를 주었다. 회사는 정상 출근하였지만, 항상 표정이 밝지 못하고 무언가 걱정하고 있었으며 긴장되어 있었다. 2 년전에 직장에서 정규 인사가 있었는데, 회사의 피치 못할 사정으로 몇 사람이 좀 늦게 발령이 나게 되었다. 여기에 환자가 속하게 되었는데, 그 날부터 '사장이 날 무시했다.'면서 수일간 울고는 '누가 나를 미행한다.', '라디오와 텔레비젼에서 나에 관한 이야기를 한다.', '길 가는데 사람들이 나에 관해 수근거린다.'등의 말을 하면서, 밤에는 손전등을 들고 집 주위를 수색하고 불안해하며 잠을 자지 않았다. 이런 증상으로 대학병원에 2 개월 입원했다가 증상이 소실되어 다시 직장에 복귀하였다. 그러던 환자는 다시 입원하기 6개월 전부터 그간 먹었던 정신과 약물치료를 자의로 끊었으며 이후로 증상이 다시 나타나서, '집에 누가 독가스를 넣는 것 같다.'면서 걱정하고, 미모의 부인을 밖에 나가지 못하게 하다가 어쩔 수 없어 시장에 내보내면서도, 갔다 오면 밖에서 딴 남자와 정을 통하지 않았나 하여 철저한 몸수색을 하고, '기관에서 도청 장치를 했다.', '나를 죽이려고 한다.'등의 말을 하며 심하게 공포에 질리고, 식사에 혹시 독이 들었나 의심하며 먹기를 거부하고 여기저기 구명 운동을 하면서 국외로 망명하기를 원하는 등의 증상을 보여서 재 입원을 하였다.


진료과 콘텐츠 담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