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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FAQ

만성 기침

① 정의 : 기침은 유해물질이 기도내로 들어오는 것을 방지하고 폐와 기관지에 존재하는 해로운 물질을 제거하는 정상적인 신체방어 작용이나 생활에 불편을 줄 정도의 심한 기침이 장기간 지속되는 경우는 정확한 원인 진단과 함께 치료가 필수적이다. 만성기침은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단기간의 기침과 구별하기 위해 최소한 3주 이상 지속되는 기침을 의미하며, 비흡연자의 약 14∼23%에서 경험할 정도로 흔한 호흡기 질환이다.

 

② 원인 질환 : 만성기침의 원인 질환에 관한 연구는 최근 20년간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 원인을 살펴보면

- 후비루 증후군 : 만성기침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분비물이 인두부의 자극수용체를 자극하여 기침을 유발하며 주로 비염, 부비동염, 인후염과 연관되어 나타난다.

 

- 기침 이형 천식 : 전형적인 기관지 천식과는 달리 만성적인 기침만이 유일한 증상이며 만성기침의 20∼40%가 이에 속한다.

 

- 위식도 역류 질환은 만성기침의 10∼21% 정도 원인이 되는 질환으로 식도와 호흡기는 발생학적으로 함께 전장에서 유래하며 신경지배도 함께 공유하므로 식도질환과 호흡기 증상은 관련이 있게 나타난다. 그 기전으로 설명되는 기전으로는 위식도 역류에 의해 식도하부점막에 분포되어 있는 수용체가 자극되면 기침반사가 일어난다는 설과 위식도 역류로 위내용물이 기관내로 흡인되면서 상기도에 있는 수용체를 자극하여 기침반사가 일어난다는 설이 있다. 

 

- 기관지 확장증 : 기관지가 비가역적으로 확장되어 있는 상태를 말하며 만성기침과 함께 농성 분비물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지만 때로는 마른기침만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만성 기관지염은 대부분 담배를 비롯한 기도 자극물질에 노출된 병력이 있으며 다른 만성기침의 원인을 배제한 후에 진단이 가능하다. 

 

- ACE 억제제(혈압약의 일종) 유발성 기침 : 고혈압과 심부전 치료에 널리 사용되어 오는 약물 중의 하나이며 사용자중 6∼14%에서 약제사용 4주∼1년 사이에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 기타의 원인으로는 흉막, 흉벽, 횡격막, 신경근육질환, 간질성 폐질환시에도 발생하며 우리나라에서는 기관지 결핵, 폐암에 의한 만성기침도 많으므로 검진이 필요하며 특별한 원인질환이 없는 경우에는 심인성의 만성기침도 있을 수 있다.

 

③ 증상 : 만성기침 이외의 증상으로는 

후비루 증후군 : 기침과 함께 분비물이 목뒤로 넘어가는 후비루 증상, 콧물, 코막힘, 인후부 이물감 및 분비물을 제거하려는 증상을 보인다. 기침은 낮과 밤 모두 발생하지만 야간에 악화되는 경향을 보인다.

 

기침 이형 천식 : 기침은 마른기침을 하며 발작적으로 심할 경우 구토까지 할 정도이며, 대개 같은 시간대에 발생이 많고, 감기 바이러스나 알레르겐 노출로 기도 염증이 악화되거나 운동, 찬공기 노출시에 기침이 악화되는 경향이 있다.

 

위식도 역류 : 만성기침, 목쉼, 인후부 불쾌감, 야간 흡인 증상, 천식증상, 흉통, 수면 무호흡등 다양하게 나타나며 만성기침이 유일한 증상으로 나타날 수도 있고 이외에 위식도 역류에 의한 증상으로는 신물이 넘어오는 증상이나 속쓰림이 동반될 수 있다.

 

기관지 확장증과 만성 기관지염 - 기침, 객담이 흔하며 흡연의 과거력이 있고 흉부 방사선소견과 폐기능 검사로 진단한다.

 

ACE 억제제 사용시 : 고혈압약제로 이 약제를 사용하는 경우 의심해야 하며 마른기침이 야간에 누웠을 때 악화되는 경향이 있고 여성이나 비흡연자에서 더 흔하다. 

 

④ 치료 : 원인질환에 따라 치료하는 원인 치료법과 원인에 관계없이 기침을 억제하는 대증치료법이 있다. 그러나 진해제를 이용한 대증치료에는 한계가 있으므로 보다 근본적인 만성기침의 원인을 찾아 치료하지 않으면 좋은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없으므로 3주 이상의 기침이 있을 때는 병원을 방문하여 상의해야 할 것이다.


진료과 콘텐츠 담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