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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FAQ

자궁경부암이란?

자궁경부암은 자궁의 입구인 자궁경부에 발생하는 여성 생식기 암으로 모든 여성암의 약 15%를 차지하고 있는 두 번째로 흔한 여성암이며 특히 선진국보다는 개발도상국가에서 발생빈도가 높습니다. 자궁경부암의 호발 연령은 45-55세(평균 51.4세)이나 최근 서구화된 성생활로 인하여 발생연령의 범위가 넓어져 20대에서 70대까지 이르고 있습니다.

 

자궁경부암은 암이 되기 이전에 전암단계(정상조직과 암조직의 중간과정)인 자궁경부상피이형성증을 먼저 거치게 되며 상당한 기간이 지난 후에야 침윤성 자궁경부암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자궁경부상피이형성증에서 침윤성 자궁경부암으로 진행되는데 걸리는 시간은 다양하나 10년이상(평균 15.6년)의 기간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자궁경부암은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면 거의 모든 환자에서 완치가 가능하므로 조기진단을 위한 선별검사가 가장 중요하며 규칙적인 암검진으로 인하여 암으로 진행되기 전단계인 자궁경부상피이형성증과 상피내암에서 발견되어 치료하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증가하기 때문에 현재 우리나라의 자궁경부암 발생빈도는 점차 감소하는 추세입니다.

 

자궁경부암의 원인 및 발생기전

 

사춘기가 지나게되면 여성호르몬의 영향을 받아 내자궁경부의 원주상피 세포가 외자궁구 밖으로 이동하는 현상이 일어납니다. 정상적으로 강한 산성인 질 환경에 노출된 내자궁경부의 원주상피 세포가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편평상피 세포로 변화하게 되는데(편평상피화생) 이러한 과정에서 자궁경부의 손상, 감염, 환경적 유해인자 및 흡연 등의 원인에 의해 비정상적인 편평상피화가 초래되어 자궁경부암이 발생하게 됩니다.

 

현재까지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자궁경부암의 발생 여부는 인유두종바이러스 (Human papilloma virus, HPV)에 감염되는 것이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자궁경부암의 발생에 HPV가 필수적이지만 HPV에 감염되었다고 해서 모두 자궁경부암으로 진행하는 것은 아니어서, 여러 가지 자궁경부암의 위험성을 높이는 요인들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특정적인 고위험군의 HPV에 노출되면 비정상적인 편평상피화생을 일으키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자궁경부암의 위험성을 높이는 요인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흡연
㉡ 17세 이전의 이른 성관계를 가진 여성, 여러 남성과 성관계를 가진 여성, 여러 명의 여 성과 성관계를 가진 배우자를 둔 여성
㉢ 다산의 기왕력
㉣ 경구피임약의 복용
㉤ 다른 세균에 의한 감염 : Chlamydia trachomatis, Neisseria gonorrhoeae, Herpes simplex virus(HSV) 및 Trichomonas vaginalis 등
㉥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에 감염된 경우, 장기이식 등으로 인하여 면역 억제 치료를 받고 있는 경우
㉧ 비타민 A 또는 베타-카로틴의 결핍

 

인유두종바이러스(Human papilloma virus, HPV)

 

자궁경부암의 원인에 대한 이해 과정이 명확해 짐에 따라 몇 종류의 HPV 가 전 세계적으로 자궁경부암의 중요한 원인이라고 확립이 되어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성적으로 흔하게 전염되는 질병중 하나입니다. 100 가지가 넘는 종류가 있으며 대부분이 사람에게는 무해합니다. 그 중에서 약 30 가지가 성적 접촉에 의해 전염됩니다.

 

HPV에 감염된 경우 항상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HPV는 고위험군 바이러스와 저위험군 바이러스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고위험 HPV는 비정상적인 자궁경부 도말 검사 결과를 나타나게 하며 자궁경부, 질, 항문 , 남성의 성기에서 종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저위험 HPV도 자궁경부 도말검사에서 비정상 결과를 나타낼 수 있고 질, 자궁경부, 항문, 직장, 남성의 성기에 콘딜로마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고위험 HPV(high risk) : 16, 18, 31, 33, 35, 39, 45, 51, 52, 56, 58, 59, 68, 82, 26, 53, 66
저위험 HPV(low risk) : 6, 11, 40, 42, 43, 44, 54, 61, 72, 81, CP6108

 

대개는 저위험군 바이러스로 일과성 감염으로 시간이 지나면 소실(1-2년 안에 소실)되는 경우가 많지만, 일부의 고위험군 바이러스의 경우에는 지속적인 감염상태를 유지하여 자궁경부암을 유발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인유두종바이러스가 만들어 내는 바이러스의 단백질들이 암 발생을 억제하는데 중요한 인체의 종양억제유전자로부터 만들어지는 단백질들의 기능을 억제 함으로써 암 발생이 유발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2003년 국립 암센터의 연구에 따르면 한국 여성에서의 HPV 유병율은 10.4% 로 보고되었고, 전 세계 인구 기준으로 본 유병율에서는 HPV DNA를 가진 여성은 13.0% 였습니다 . 한국여성에서 가장 흔한 HPV 아형은 70, 16, 33 번으로 나타났고, 성적으로 활발한 여성 중 19.8%는 한 종류 이상의 바이러스 항체를 보유하는 것으로 나왔으며. 가장 흔한 바이러스 항체는 HPV 18, 31, 16으로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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