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 HOME
  • 진료과
  • 심장혈관흉부외과

진료과

심장혈관흉부외과

인간사랑과 생명존중을 실천합니다.

이동

건강 FAQ

혈액순환질환은 왜 발생하는가?
1.혈액순환이란?
우리 몸은 모든 조직이 혈액공급을 받지 않고서는 잠시도 살 수 가없다. 이런 중요한 혈액이 필요로 하는 모든 조직에 공급되기 위한 길을 혈관이라고 한다. 이 혈관은 신선한 혈액, 즉 동맥혈이 흐르는 동맥과 산화된 정맥혈이 흐르는 정맥으로 구분할 수 있다. 통상 동맥과 정맥은 비슷한 양상으로 분지하고 있으며, 그 주위로 신경조직과 임파계 조직이 거미줄처럼 분포하고 있다. 우리가 겪는 혈액질환의 대부분은 혈액공급이 잘 되지 않아서 생기는 동맥질환이며, 일부가 정맥질환이고 드물게 임파계 질환이 있다.

2.동맥과 정맥의 구조
동맥은 쉽게 상수도의 역할을 하며, 정맥은 하수도의 역할을 한다고 이해하면 된다. 상수도는 강제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하여 수압이 높으며, 하수도는 자연적으로 흘러 내려가게 되어있다. 마찬가지로 동맥은 혈액을 말초에까지 공급하기 위하여 압력이 높으며-이를 혈압이라 한다-정맥은 압력이 매우 낮다. 그러므로, 동맥은 혈관벽이 매우 두껍고 탄력이 있으며 혈관내벽이 균일하고 깨끗하다. 반면 정맥은 혈관벽이 매우 얇아 탄력이 없고, 내부에 피의 역류를 예방하기 위하여 판막이 존재한다.

3.동맥경화증
동맥이 어떤 원인에 의하여 본래의 탄력을 잃고 딱딱하게 변화하는 것을 동맥경화증이라 한다. 이는 말 그대로 증상이지 병은 아니다. 그러나, 이것이 모든 동맥질환의 원인을 제공하는 가장 큰 요인이며, 인간이 나이가 들 때 생기는 노령화 현상의 하나이다. 동맥벽 내부에 지방흔이 침착을 하기 시작하여 동맥 내경이 점차 좁아지며, 후에 죽상종으로 커진 후 섬유화가 이루어지고 칼슘이 더해져서 단단하게 변성이 된다. 이러한 일련의 변화과정은 수년에서 수십 년의 오랜 기간동안 진행되기 때문에 이로 인한 외적인 변화를 환자가 인지하기가 불가능하다. 단지 동맥 내경이 약 75%이상 좁아질 경우에 혈류 장애를 일으키면 그 연관된 부위의 허혈 증상이 나타나므로 이때 환자가 인지할 수 있다. 그러므로, 환자가 증세를 느낄 때는 이미 병이 상당히 진행된 이후이다. 또, 동맥경화증은 몸 전체에 동시에 일어나는 전신질환이므로, 대개 한 곳에 이상 증세가 나타날 때 다른 장기도 같이 조사를 해 보아야 한다.

4. 동맥경화증의 호발부위 및 위험인자
동맥경화가 전신질환이라고는 하나 호발하는 부위가 있다. 관상동맥과 복부대동맥, 경동맥 분지부, 하지로 내려가는 장동맥 고동맥 등이다. 하지로 내려가는 동맥은 단순히 심장과 거리가 멀다는 이유로 가장 불리한 조건에 있으며, 그래서 대부분의 환자들이 하지에 증상을 가장 먼저 호소하게 된다. 위험인자로는 나이, 남성, 고혈압, 당뇨, 담배, 음식물, 고지혈증, 성격, 스트레스 및 운동부족 등이 있다. 그러나, 이들을 살펴보면 우리가 상식적으로 건강과 관련하여 생각할 때 떠올릴 수 있는 단어의 범위를 벗어나지 못한다. 즉 현대인이 살아가면서 겪는 대부분의 일상생활이 동맥경화증과 직간접적으로 연관되어 있다.

5.파행
파행의 정의는 걸으면 하지의 근육에 통증이 오고, 쉬면 즉시 그 통증이 사라질 경우를 일컫는다. 하지에 통증을 유발하는 다른 여러 가지 통증이 운동과는 상관이 없거나 약간의 관련이 있는 것에 비하면 파행은 하지에 공급해야할 혈액의 부족현상이기 때문에 운동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 동맥경화로 인한 혈관내경의 협착은 평상시의 혈액공급은 가능할 지 모르나, 일단 운동을 시작하면 근육으로의 혈액량이 급증하여 상대적인 허혈증을 유발하게 된다. 이로 인하여 운동량과 직접 비례하는 파행이 유발된다.

6.급성 허혈증의 증상
동맥경화로 인하여 좁아진 혈관내벽에 흐르는 혈류는 일정한 방향이 아니고 와류를 형성하며, 이로 인해 혈전이 생길 수 있는 가능성이 상존한다. 혈전이 생성되어 좁아진 혈관을 순식간에 막을 경우 해당부위의 조직에 급성 허혈증이 유발된다. 환자는 해당부위에 갑자기 생긴 통증을 호소하며 이는 운동과 상관없이 지속적으로 진행된다. 안정시에도 다리가 창백하며, 뚜렷한 온도변화를 느낄 수 있으며, 저린 감, 감각 둔화, 청색증 등을 볼 수 있다. 이럴 경우 지체없이 치료를 해야하며 시기를 놓칠 경우 위험한 증상이다.

7.만성 허혈증의 증상
오랜 시간에 걸쳐 서서히 막혀가면서 해당부위의 근육이 소실되고, 체모가 감소되고, 발톱의 비후, 맥박 소실, 온도 변화 및 모세혈관의 혈류 속도 감소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만성 허혈증을 의심해야 한다. 대개 이 병을 앓는 환자들이 고령이고, 다른 장기들도 기능이 좋지를 않기 때문에 운동량이 적어서 증세 발현이 상대적으로 늦다.
진료과 콘텐츠 담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