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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FAQ

자외선 차단제, 알고 써야 효과 높다

자외선 차단제, 알고 써야 효과 높다 

 

여름은 일년 중 일조량이 가장 많고 옷이 얇아지게 되므로 원하든 원치 않든 피부가 많은 양의 햇빛에 노출되게 된다. 햇빛 속에 있는 자외선은 사람의 삶에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요소지만 지나치면 해가 될 수 있다. 즉 자외선을 많이 쬐게 되면 일광(日光) 화상, 피부 노화 및 피부암이 생길 수 있으며, 주근깨나 기미 등이 악화되기도 한다. 자외선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사항들을 점검해 본다. 

 

△선 크림은 자외선 차단지수가 높은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차단지수가 높을수록 피부에 대한 자극이 커지기 쉽다. 따라서 일반인들은 차단지수가 30을 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무난하다. 

 

△밖에 외출하지 않을 경우 자외선은 거의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생각은 위험하다. 암실에서 생활하지 않는 한 어느 정도의 자외선은 피할 수 없고, 지구에 도달하는 자외선 중 파장이 긴 것은 유리창도 투과할 수 있어 건물이나 차 안에서 창문을 닫고 있더라도 상당량을 받을 수 있다. 

 

△외출 전에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면 햇볕을 오래 받아도 무방하다고 생각하면 안된다. 차단제에 명시된 차단지수는 차단제를 사용하지 않았을 때 별 반응 없이 햇볕을 쪼일 수 있는 시간에 그 차단지수를 곱한 시간 만큼 오래 햇볕을 쪼일 수 있다는 의미다. 그러나 허용되는 시간보다 길게 햇볕을 쪼이거나 강한 볕에 노출되면 자외선에 의한 해를 입을 수 있고, 땀이나 물에 의해 차단제가 씻겨지면 효과가 없어지므로 다시 발라야 한다. 

 

△자외선 차단제 (특히 차단지수가 높은 것)는 모든 파장의 자외선을 막을 수 있다 는 생각도 옳지 않다. 자외선 차단제에는 물리적으로 차단하는 제제와 화학적 제제가 있다. 물리적 제제는 두껍게 발라야 효과를 낼 수 있으므로 바르고 다니기가 외관상 좋지 않다. 따라서 화학적 제제들이 주로 사용되고 있으며 이들은 자외선 중 단파장 즉 일광화상을 일으키는 파장을 주로 차단하고 긴 파장은 효과적으로 막지 못한다. 따라서 넓은 범위의 자외선을 막기 위해서는 자외선 차단제 외에 화장, 모자, 양산 및 긴 옷 등을 함께 사용하고 태양 광선이 강한 오전 11시에서 오후 3시 사이는 되도록 햇볕을 피하는 것이 좋다. 한편 자외선 차단제의 대부분은 화학적인 작용에 의해 자외선을 흡수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어떤 사람들에게는 광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이 생길 수 있다. 광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하여 사용한 차단제 때문에 오히려 해를 입을 수 있으므로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다 가려운 피부발진이 생기면 전문의에게 문의하는 것이 좋다. 한 때 구리 빛으로 고르게 탄 피부가 아름답다고 하여 선탠이 유행한 적이 있었고 요즈음도 그런 사람들을 종종 볼 수 있다. 그러나 미용 목적으로 선탠을 하는 것은 피부에 해를 줄 수 있다. 또 피부병 치료 등을 위해 선탠을 할 경우는 자외선 양을 적절히 조절해야 하므로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햇볕을 과다하게 쪼이지 말라고 당부해도 여름 휴가 후에는 일광화상을 입어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산과 바다는 대개 지면에 도달하는 자외선이 도심에 비하여 강할 뿐 아니라 반사량도 많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겠다. 

 

챙 넚은 모자 쓰면 자외선 50% 차단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계절이다. 농어민들은 본격적인 생산 활동에 종사하느라 낮시간의 대부분을 야외에서 보내게 되고, 도시인들도 야유회, 운동회 등의 행사나 등산, 낚시, 골프, 수상스포츠 등의 여가 활동을 즐기기 위해 야외 나들이가 잦아지고 있다. 

 

이러한 야외 활동은 생업 이외에 자연을 벗삼아 체력을 증진시키거나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는 등의 효과가 있으나, 따가운 햇볕에는 인체에 해로운 자외선이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자외선은 살갗을 타게 하고 심한 경우 화상도 입힐 수 있다. 또 피부암과도 관련이 있다고 널리 알려지면서 야외활동시 피부 보호에 신경을 쓰는 사람들이 점차 많아지고 있다. 

 

그러나 피부 이외에 우리의 눈 또한 자외선으로 인하여 손상을 받는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들은 많지 않은 것 같다. 먼저 밝은 햇볕 아래에 있으면 자외선으로 인해 살갗이 타는 것과 마찬가지로 눈에도 직접 화상을 입는 경우가 있다. 특히 해변이나 스키장 같이 모래사장이나 눈(雪) 때문에 많은 자외선이 반사되는 상황에서는 위험도가 더욱 높아진다. 이밖에 일식 관찰이라든가 인공 선탠, 용접 불꽃을 맨눈으로 바라본 경우처럼 짧은 시간에 많은 자외선에 노출되었을 때에도 눈에 해가 미칠 수 있다. 설맹(雪盲)이라고도 불리는 눈[眼] 화상을 입으면 눈이 몹시 아프고 눈물이 흐르며 앞이 잘 보이지 않게 된다. 


진료과 콘텐츠 담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