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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FAQ

무좀

무좀, 흔한 만큼 잘못 알려진 상식 많다
 

- 하루 5분씩 두달 투자하면 완치 가능 -

전염 가능성은 낮아 날이 더워지면 무좀이 기승을 부리기 시작한다. 무좀은 곰팡이에 의한 감염성 질환으로 무좀 곰팡이는 특히 온도와 습도가 높아지는 여름에 활발히 증식하기 때문에 기온이 올라가면서 발병하거나 증상이 심해진다. 무좀은 흔한 피부 질환이어서 많은 사람이 나름대로의 정보를 갖고 있다. 그러나 일부 사람들은 잘못된 상식으로 인해 치료가 안되고 합병증마저 생기는 경우가 적지 않다.
평소 무좀으로 고생하고 있다면 여름이 되기 전에 올바른 치료 지식을 익혀 '지긋지긋한 고질병'에서 벗어나보자.

△'무좀은 못 고치는 병'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으나 원인이 되는 곰팡이를 제거할 수 있는 항진균제를 적절히 사용하면 고칠 수 있다. 겨울에는 병이 있어도 느끼지 못하듯이 진균이 완전히 소멸되지 않아도 활동을 멈추면 일시적으로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 따라서 자각증상 혹은 육안으로 보이는 병변이 줄어들거나 보이지 않게 되어도 임의로 약을 중단하지 말고 전문의의 지시에 따라 꾸준히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피부과에서 처방하는 약, 특히 무좀 약은 독하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실제로 피부과에서만 사용하는 약은 소수에 불과하고 대부분 다른 진료과에서 사용하는 약을 함께 쓴다. 이 때 약에 따라 심한 부작용을 일으키지 않아도 노곤함이나 입이 마름을 느낄 수 있으며, 이런 현상을 '약이 독하다'고 생각하는 환자들이 있다. 바르는 약만으로 무좀 치료가 가능할지 혹은 먹는 약을 써야 할지는 무좀의 유형이나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다르다. 다른 치료에서와 마찬가지로 효과를 극대화하고 부작용을 극소화할 수 있도록 전문의의 도움을 받는 것이 지름길이다.

△'빙초산을 바르면 무좀이 완쾌된다'는 것도 사실과 다르다. 민간요법에서는 두꺼운 각질층이나 표피를 단번에 제거하면 무좀을 완쾌시킬 수 있다고 믿고 있으나 피부를 원하는 두께 만큼 정확히 제거하기란 쉽지 않다. 실제로 무좀을 고친다고 빙초산 같은 것을 발라 피부가 넓게 부식되어 입원하는 경우도 있고, 치료 후에도 발가락 사이가 유착되는 후유증으로 불편을 겪는 경우도 있다. 좋은 무좀약이 계속 개발되고 있으므로 자칫 잘못하면 평생 후회할 수 있는 불확실한 방법을 무분별하게 남용하는 것은 현명하지 않다.

△'물집이 생기는 무좀은 물집을 터뜨리고 약을 바르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생각은 위험하다. 물집을 터뜨리면 피부가 이미 곰팡이에 감염돼 방어기능이 약해져 있는데다 추가적인 세균 감염으로 피부질환이 더 악화될 수 있고, 때로는 입원을 해야 하는 경우도 생긴다. 물집은 터뜨리지 않아도 시간이 지나면 없어지므로 약으로 치료하면서 기다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집 식구 중에 한 사람이 무좀에 걸려 있으면 다른 식구들도 감염이 되므로 현재 병이 없더라도 같이 치료를 해야 하고, 신발을 같이 신으면 안 된다. 특히 어린 아이는 주의를 요한다'는 것도 사실과 다르다. 물론 무좀에 걸린 사람에 의하여 균이 집안의 여러 곳에 퍼져 있을 수 있으나 균이 있다고 병에 걸리는 것은 아니다. 이는 대기 중에 곰팡이, 세균, 바이러스 등 여러 가지 균이 있으나 모든 사람이 항상 병에 걸리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다. 균에 대한 개개인의 저항력이 중요하며, 무좀균의 경우는 감기와 달리 어린 아이에게는 잘 전염되지 않는다.

△'진물이 나는 무좀은 습진이다'는 말도 틀린다. 무좀이나 습진 모두에서 진물이 날 수 있으나, 무좀은 곰팡이에 의한 질환인데 비해 습진은 균에 의한 것이 아니다. 습진과 무좀은 원인이 전혀 다른 별개의 질환으로서 치료방법이 다르므로 잘못 알고 치료하면 병을 더 악화시키고 진단을 어렵게 만든다. 따라서 피부 전문의에게 정확히 진단을 받지 않고 함부로 광범위 피부질환제를 사용하는 것은 좋지 않다. 광범위 피부질환제는 대개 스테로이드제 외에 항진균제(곰팡이를 막아내는 제제)나 항생제(세균을 막아내는 제제)가 단독 또는 함께 들어 있으므로 병을 정확히 알지 못하더라도 치료할 수 있다고 추측하기 쉬우나 함부로 사용하면 부작용만 생길 수 있다.

바람직한 무좀 관리와 예방법


무좀은 형태에 따라 발가락 사이에 주로 생기는 지간형, 물집을 형성하는 소수포형 및 두꺼워지면서 인설이 동반되는 건조인설형의 3가지로 분류할 수 있으나 혼합되어 나타날 수도 있다. 지간형과 소수포형은 주로 바르는 외용제로 치료될 수 있다. 이에 비해 건조인설형은 대개 만성으로 진행되기 쉽고 발톱 무좀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잦으며, 발바닥의 각질층이 신체 중 가장 두껍기 때문에 필요에 따라 먹는 항진균제를 병행하는 경우도 있다. 


진료과 콘텐츠 담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