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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FAQ

운동 손상후 올바른 근골격계 재활치료
날씨가 포근해지고 몸도 마음도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을 만끽하고 싶은 시간이다. 개인적으로 일 년 중 5월을 좋아한다. 새싹이 돋아 진 파랑으로 물들기 전 나뭇잎이 무척 좋다. 우리 몸도 마찬가지이다. 긴 겨울 동안 움츠려 들었던 몸과 마음이 막 운동을 시작하는 시기이다.  
시간에 쫓겨 몸과 마음의 여유가 부족한 직장인의 경우 충분한 준비운동 없이 무리하게 운동을 하게 되면 관절, 근육, 인대, 힘줄 같은 결체조직에 손상을 받기 쉽게 된다. 한번 부상을 받게 되면 회복기간 좋아하는 운동이나 야외 활동에 제약을 받게 되고, 일부에서는 만성적인 후유증에 시달리기도 한다. 따라서 손상 후 제대로 된 급성기 및 재활치료에 대해 숙지하고 이를 따라야 하겠다.

일단 손상을 받은 경우 2-3일간 손상 부위 움직임을 제한하고, 부종을 가라앉히기 위해 얼음 마사지, 압박 붕대를 이용한 고정 등을 시행한 후 필요에 따라 진통소염제를 복용하기도 한다. 4일째부터 통증이 없는 범위 내에서 능동적 관절운동과 관절의 움직임이 없이 시행하는 등척성 근력운동을 시행하게 된다. 손상 후 조기에 관절운동을 시작하는 것은 반흔 조직이나 유착이나 단축 같은 발생 가능한 후유증을 최소화 하기 위함이다. 근육, 인대, 힘줄 같은 조직은 일정한 작용방향으로 배열되어 있어 치유되는 과정 및 후에 정상적인 기능을 유지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질서정연한 배열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지만 스트레칭 운동 같은 무리한 운동은 일반적으로 손상 받은 조직이 아물 수 있도록 한달간 자제해야 한다. 급성기 이후의 재활치료에서 중요한 것은 고유체성감각훈련이다.  

우리 몸에는 시각, 청각, 촉각 같은 감각기관이 관절, 근육에도 위치하고 있어 운동을 하거나 일정한 몸의 자세를 유지할 때 안정감을 유지하고 부상을 방지할 수 있는 역할을 하고 있는데, 의학적으로 고유체성감각이라 한다. 이전에 운동중 발목이나 무릎관절에 부상을 입은 경우 반복해서 부상을 입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되는데, 대개는 부상후 관절이나 근육의 고유체성감각 기능이 저하되어 발생하게 된다. 반복적인 부상 재발과 예방을 위해서는 고유체성감각훈련이 필수적이다.

부상을 막고 안정적으로 운동이나 야외 레저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운동을 할 수 있는 몸 상태를 만들어 주는 준비운동을 충분히 하고, 운동량 및 강도를 무리하게 욕심 부리지 않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하고, 만일 부상을 입게 되면 이러한 재활치료의 원칙을 숙지하여 따르는 노력과 현명함이 필요하다 하겠다.

진료과 콘텐츠 담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