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란 정상적이던 인지기능에 장애가 생기고 신경계 및 인격전반에 걸쳐 문제가 생기는 병을 말합니다. 흔히 망령이나 노망으로 알려져 있으며, 현대의학의 발달로 인간의 수명이 길어짐에 따라 치매도 점차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일반적으로 65세이상 노인들 중 약 5%, 70세이상이 되면 약 10%가 치매로 고생하게 된다고 합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치매는 한가지 원인에 의한 단일 질병이 아니고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질병군이므로 그 원인에 따른 대책을 세워야 합니다. 흔히들 치매에는 약이 없다고 방치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사실과 다릅니다. 그 원인에 따라서는 근본적인 예방적 치료를 할 수 있는 경우도 있고, 최근에는 기억력을 증진시키는 약물도 개발되어 만족할 만한 치료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치매는 노화에 따른 어쩔 수 없는 결과가 아니라 하나의 병이므로 이에 대한 치료가 꼭 필요합니다. 치매는 기억력상실로 인한 문제뿐 아니라 각종 신체적 문제, 행동문제를 초래하기 때문에 환자 자신은 물론이고 가족에게도 큰 고통이 되는 하나의 뇌질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