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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FAQ

[소아] 발달성 고관절 탈구
▶ 발달성 고관절 탈구란?
고관절이란 히프 (hip) 관절이라고도 하며, 골반과 다리뼈(대퇴골)가 이루는 관절입니다. 정확히는 골반의 “비구”(절구처럼 움푹 파인 부분)와 “대퇴골두”(대퇴골의 끝 부분으로 머리처럼 둥근 부분)가 이루는 관절입니다. 정상의 경우 컵안의 탁구공처럼, 비구안에 대퇴골두가 잘 담겨있습니다. 발달성 고관절 탈구란 출생을 전후하여 대퇴골두가 비구에서 빠져있는 질환입니다.

▶ 잔단과 증상
대략 1000명 당 한 명 꼴로 발생하며, 유아인 경우, 기저귀를 갈 때 다리가 밖으로 잘 벌어지지 않거나, 엉덩이에서 허벅지의 피부 주름이 비대칭이면 일단 의심해보아야 합니다. 또한 누운 상태에서 무릎을 세워보면 탈구된 쪽의 무릎이 더 낮을 수도 있습니다. 걸음마를 할 때가 되면 다리를 저는 것이 확실하게 눈에 띄게 됩니다. 치료를 하지 않으면 계속 다리를 절게 되고 성인이 되어서는 관절이 아프게 됩니다. 특히 양쪽이 다 탈구된 경우에는 다리를 저는 것 보다는 뒤뚱거리는 정도로 보이기 때문에 진단이 더욱 늦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탈구의 위험성이 증가한다고 알려진 고위험군은 1) 가족 중에 발달성 고관절 탈구 환자가 있는 경우 2) 임신 중 아이가 거꾸로 앉은 경우 3) 첫 번째 임신 4) 여자 아이 등입니다. 진단을 위하여, 초음파, 방사선 검사 등이 이용됩니다.

▶ 치료
치료는 빠를수록 결과가 좋으며, 치료 방법의 결정은 탈구된 정도와 아기의 나이에 따라서 선택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6개월 이전에 조기 발견된 경우는 파블리크 보장구( Pavlik harness)라는 보조기로 치료합니다. 그 보다 조금 더 크거나 탈구가 심한 경우에는 전신 마취 하에서 관절을 맞추고 석고붕대 고정을 해서 치료합니다. 석고붕대는 4주마다 교환하여 총 3개월 이상 하게 됩니다. 이렇게 해서 관절이 안정되면 외전 보조기를 수년간 착용하여야 합니다. 아기가 걸음마를 한 후이거나 탈구가 심해서 전신마취를 해도 관절이 제대로 들어가지 않는 경우에는 피부를 절개하여 고관절을 직접 집어 넣는 수술을 통해서 관절을 맞춰주게 됩니다. 이와 같이 아기의 나이가 어리고 탈구가 심하지 않을수록 간단한 방법으로 치료가 되는 반면, 아기의 나이가 많고 탈구가 심하면 더욱 크고 복잡한 수술이 필요하게 됩니다
진료과 콘텐츠 담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