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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FAQ

[소아] 소아기 특발성 대퇴골두 무혈성괴사 (LCPD)
▶ 정의
대퇴골두 무혈성 대퇴골두에 혈류 공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뼈가 죽는(괴사) 질환을 말합니다. 이 병에 관하여는 의사들이 많이 알지 못하는 상황이며, 왜 혈류 공급이 안되는지에 대해서도 아직 정확한 이유를 모릅니다. 여아보다는 남아에서 3-5배 더 흔하게 발생합니다. 어른에서 대퇴골두 괴사가 발생하면 죽은 부분이 재생되지 못해 결국 관절이 파괴되는 과정을 밟게 되는 반면, 어린이에서는 죽은 부위가 다시 뼈로 재생됩니다. 문제는 1) 재생되는데는 1년 이상이 걸리며, 2) 재생되더라도 정상적인 완전한 공 모양으로 되살아나지 않고 찌그러진 공처럼 변형이 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나쁜 모양으로 재생이 되면 어른이 되어서 조기 관절염을 일으킵니다.

▶ 증상
이 질환은 주로 4 세부터 12 세 사이에 발생하며 6-8세가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나이입니다. 대개 사타구니에 이따금씩 통증이 있으면서 서 서서히 다리를 절게 됩니다. 또한 다리를 벌리거나 안쪽으로 돌리는 동작이 제한되며 이러한 동작을 할 경우 통증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통증은 고관절 부위 뿐아니라, 허벅지 앞쪽이나 안쪽, 무릎 부위에도 생길 수 있습니다. 통증의 정도는 기복이 있어서 종종 아주 심할 수도 잇지만, 대개는 다리를 절면서 일상 생활에 필요한 일은 할 수 있는 정도입니다.

▶ 진단과 병의 진행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다른 질환들도 있기 때문에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초기에는 MRI 검사 등의 정밀 검사가 필요 할 수 있으며, 병이 제법 진행한 경우에는 단순 방사선 검사로도 진단이 가능합니다. 죽은 부분의 뼈는 대개 1-2년에 걸쳐서 서서히 살아나며 증상이 점차 소실 됩니다. 환자에 따라서 병의 정도가 많이 차이 나며 병이 다 낳고 나서 후유증 여부는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서 결정됩니다. 예후가 나쁠 수 있는 고위험군은 1) 나이가 든 아이 2) 뚱뚱한 아이 3)괴사 부분이 많은 아이 등입니다. 그리고 후유증의 위험이 많은 아이에서는 적절한 치료를 통해서 후유증의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 치료
이 병의 치료에 관해서도 의사들 간에 논란이 아주 많습니다. 다만 많은 의사들이 일치하는 의견은 재생이 이루어 지는 동안 적절한 운동 요법으로 관절의 운동 범위를 잘 유지하여야 하며, 대퇴골두가 비구안에 잘 유치되도록 해야한다는 것입니다. 일단 후유증의 위험이 아주 적은 아이에서는 아무런 치료 없이 주기적으로 진찰하고 방사선 검사를 하면서 병의 경과를 지켜보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병의 경과가 심상치 않고 후유증의 초래될 위험이 있으면 보다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치료는
1) 과도한 운동의 제한
2) 엉덩이 관절 운동
3) 보조기나 수술을 통한 대퇴골두의 유치입니다.

관절 운동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운동과 경우에 따라서는 관절 견인, 심하면 근육을 늘려 주는 수술 등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예후가 아주 나쁘겠다고 판정되거나 방사선 검사에서 여러 위험 징후가 보일 때에는 수술적 방법에 의한 적극적인 유치가 권장됩니다.
후유증으로는 1) 재생된 관절 모양에 따라 조기 퇴행성 관절염 2) 하지 길이의 짧아짐 3)통증 등이 있습니다.
진료과 콘텐츠 담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