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사랑과 생명존중을 실천합니다.
세분화되고 전문화된 의료진를 통해 보다 정확한 진단 및 치료를 하고있습니다.
사람의 신경계는 몇 가지 기준에 따라 여러 다른 형태로 분류할 수 있지만 크게 뇌, 척수 같은 중추 신경계와 그 외의 말초신경계로 나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머리끝에서 발 끝까지, 피부에서 내부 장기 구석구석까지 신경이 분포하지 않은 곳이 없기 때문에 발생 부위나 질환의 형태에 따라 매우 다양한 임상 증상을 보입니다. 흔히 힘이 빠지거나, 손발이 저리거나, 어지럽다, 머리가 아프다, 기억력이 저하된다, 손발이 떨린다, 의식을 잃었거나 경련을 했거나, 잠을 잘 못 잔다 등의 증상으로 신경과를 찾아오지만 이보다 훨씬 더 많은 증상들이 신경과 질환과 관련이 있으며 이러한 증상의 원인이 무엇이며, 어느 해부학적 위치에 발생한 것인지 밝히기 위해 신경 검사 및 여러 정밀 검사를 실시하여 진단된 기질적 질병을 치료하는 과입니다.
신경과를 찾는 높은 빈도의 질환을 살펴보면 첫 번째로 뇌혈관 질환이 있습니다. 두개 내 혈관이 막히거나 찢어져 생기는 질환을 뇌졸중(腦卒中)이라 하는데 질환이 발생하는 순간부터 반신 마비나 감각 이상, 말 어눌해짐, 의식 장애를 보이며 이러한 증상 발생 시 빠른 시간 내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또한 뇌졸중은 아니어도 뇌혈관이 좁아지거나 반대로 풍선처럼 부푸는 뇌동맥류, 뇌혈관 기형 역시 신경과에서 치료하는 질환입니다.
기억력 저하와 인지능력 저하를 호소하는 치매, 손발 떨림과 행동 느려짐을 호소하는 파킨슨병 또한 신경과를 찾는 많은 질환으로 고령으로 갈수록 환자 비율이 증가하며, 주기적 관리 및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뇌전증으로 대표되는 발작성 질환은 흔히 머리 속에 떠올리는 뇌전증의 모습뿐 아니라 뇌전증이 발생되는 부위 및 원인에 따라 다양한 발작양상과 임상양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아 신경과 내원하여 원인을 밝히고 진단 및 치료를 합니다. 또, 손, 발 저림 및 위약, 근육 마름은 말초 신경질환에서 흔히 나타나는 증상으로 의심되는 해부학적 구조물에 자기공명영상이나 컴퓨터단층 촬영 같은 영상 검사를 실시하며, 이러한 영상 검사에도 나타나지 않는 병변은 신경전도검사, 근전도검사 등의 여러 전기생리검사를 실시하여 숨어있는 원인을 찾아 치료합니다. 그 외에도 두통, 어지럼증, 안구이상운동 질환 등 다양한 증상의 신경질환을 진단하고 치료 합니다.
내과와 외과가 있는 것처럼 신경과와 신경외과는 서로 다른 치료 접근방법을 사용하고 있으며 수술적인 치료가 주가 되는 신경외과와 달리 신경과는 진단된 신경계 질환에 주로 약물치료 같은 내과적 접근방법을 사용하지만 필요한 경우 혈관 조영술 같은 침습적인 시술을 하기도 합니다. 또한 일부 증상은 신경계통의 기질적 원인이 아닌 심리, 정서, 정신 질환에서 기인하는 경우도 있는데 후자에 가까울수록 정신건강의학과 치료가 필요하고 기질적 원인의 질환에 가까울수록 신경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이 둘 사이 명확히 구분되는 질환도 있지만 어느 정도 겹쳐있는 경우도 많아 진단을 위해 다양한 검사가 필요하며 기질적인 원인의 질환에 가깝다고 확인되면 신경과 치료를 우선 실시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