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은 뇌혈관에 발생하는 각종 병변으로 인하여 뇌혈관이 막히거나, 파열되어 편마비, 감각장애, 언어장애, 두통, 어지럼증 등의 증세가 갑자기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이 질환은 일단 발생하면 대부분 신경학적 기능장애가 영구히 남게 되므로, 질환이 발생하기 전단계의 예방치료가 거의 치료의 대부분이라고 할 수 있지만, 일단 질환이 발생하면 발생 초기 수시간 동안의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뇌졸중의 위험인자인 고혈압, 당뇨, 심장질환, 흡연, 고지혈증, 비만 등이 있는 분과 고령인 분은 각각의 질환을 적극적으로 치료하고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뇌졸중의 발생을 미리미리 예방하는데 힘써야 합니다. 뇌졸중 증세가 수분 내지 수시간 동안 일시적으로 생겼다가 저절로 회복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일과성 허혈발작이라 하며 뇌졸중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무시하지 말고 전문의의 진찰과 정밀검사로 위험요소를 사전에 조절, 뇌졸중을 예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뇌졸중이 발생한 경우, 특히 허혈성 뇌졸중(뇌경색, 일과성 뇌허혈발작)은 초기 수시간 내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그 충분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또한 후유증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아주 심한 경우라도 생명을 구할 수 있기 때문에 갑작스러운 뇌졸중 증세가 생긴 경우에는 빨리 가까운 병원 응급실로 가셔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뇌졸중의 후유증이 남은 경우라도 꾸준히 치료하게 되면 증상의 호전을 기대할 수 있으므로 치료를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합니다.
뇌졸중이란 무엇인가 ?
뇌졸중이란 뇌에 혈액을 공급하고 있는 혈관이 막히거나 터짐으로써 그 부분의 뇌가 손상되어 나타나는 신경학적 증상을 말한다. 뇌졸중은 뇌혈관 질환과 같은 말이며, 한방영역에서 쓰이는 '중풍'이란 말로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잘 알려져 있다.
뇌의 구조
우리의 뇌는 크게, 대뇌, 소뇌, 뇌간으로 나뉘어 진다. 대뇌는 뇌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큰 구조물로 좌, 우 두 개의 반구로 나뉘어져 대칭을 이루고 있다. 대뇌는 전두엽, 두정엽, 측두엽, 후두엽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이 대뇌에 의하여 감각을 느끼고 운동을 하는 작용을 하게된다. 또한 대뇌는 정신작용, 감정 등에도 관장하며, 특히 좌측대뇌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있어서 언어중추가 자리잡고 있어 말하고 쓰고 읽는 것을 담당한다. 소뇌는 몸의 균형을 잡거나 미세한 운동조절 등을 담당한다. 뇌간은 아래로 척수와 연결되는데 심장 중추, 호흡 중추 등 생명유지와 직접적으로 연관이 되는 반사중추들이 모여있는 중요한 구조물이다.
중추 신경계로 통하는 동맥 혈관계는 크게 두 개로 나뉜다. 먼저, 앞쪽에서 올라가는 두 개의 혈관은 경동맥이라 하는데, 대뇌의 대부분에 혈액을 공급한다(전순환계). 이 동맥이나 여기에서 나오는 작은 동맥이 막히거나 터지면, 그 혈관이 혈액을 공급하는 부위에 뇌의 기능에 장애가 발생하여 반신마비, 정신장애, 언어장애, 감각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목뒤로 올라오는 동맥은 척추동맥으로 양쪽의 두 개가 합쳐져 기저동맥을 형성하며 (후순환계), 대뇌의 뒷부분, 즉 후두엽과 뇌간, 소뇌 등에 혈액을 공급한다. 후순환계에 뇌졸중이 생기면, 어지럼증, 안구운동 마비, 의식 저하 등의 매우 위독한 상태에 이르러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뇌졸중의 종류
뇌졸중은 혈관이 막혀서 발생하는 허혈성 뇌졸중과 혈관이 파열되어 발생하는 출혈성 뇌졸중으로 나눈다.
1. 허혈성 뇌졸중
뇌경색
- 동맥경화성 뇌 혈전증: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흡연 등으로 인해 혈관의 내피세포가 손상되면, 이곳에 혈소판이 응집되고, 지방질층이 점차 두꺼워지는 동맥경화가 진행되는데, 이러므로 혈관이 좁아지고 어느 순간에 혈전이 생성되어 뇌로 가는 혈관이 막히게 되므로 뇌 세포로 가는 산소와 영양 공급이 차단되어, 뇌기능에 장애가 온다. 주로 50, 60대 이상에서 발생한다.
- 뇌색전증: 심장 부정맥이나 판막증에 의해 심장 내에 형성된 혈전이 떨어져 나가 뇌혈관을 막게 되는 경우이다. 이 역시 중, 장년 이후 많이 발생하나 어느 연령층에서도 올 수 있다. 이외에도 심방의 작은 구멍을 통해 혈전이 폐를 통하지 않고 직접 뇌로 올라가 색전증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으나 아주 드물다.
- 열공경색: 고혈압 등의 여러 위험인자에 의해 뇌 안의 직경이 작은 동맥벽에 손상이 생겨 일으키는 조그만 경색이다. 아무런 증상을 일으키지 않을 수도 있으며, 위치에 따라 반신마비, 감각이상, 운동실조 등을 초래하기도 하며, 뇌의 여러 군데에 발생하면, 치매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 일과성 뇌허혈증: 발생기전은 위에서 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