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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청소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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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FAQ

이물질이 목에 걸렸어요

갑자기 숨막혀 하면 우선 입을 들여다보아서 막고 있는 것이 보이고 쉽게 집어낼 수 있으면 바로 끄집어냅니다. 그러나 좀 깊이 있어 쉽게 꺼낼 수 없는 경우에는 아이의 나이에 따라 응급처치를 시행합니다. 

* 1세 이하인 경우
1) 아가를 팔에 올리고 머리와 목을 안정시키고 60도 아래로 향하게 하여
2) 손바닥으로 등 뒤 양 어깨 사이를 4차례 세게 아주 빠르게 때린다.
3) 이래도 안되면 복부 압박방법을 시행하는데 아가를 딱딱한 바닥에 누이고 두 손가락으로 흉골 부위를 4차례 압박한다.
4) 그래도 숨을 못 쉬면 엄지와 집게손가락으로 턱과 혀를 잡아 입을 벌려 주어 혀가 기도를 막지 않게 해준다(턱혀거상법).
이때 이물질이 보이고 쉽게 꺼낼 수 있으면 제거해 줄 수 있으나 억지로 하면 절대 안됩니다.
5) 이래도 숨 못 쉬면 입으로 숨을 넣어 인공호흡을 하면서 응급실로 옮깁니다.


* 1세 이상 소아인 경우
1) 아가를 똑바로 누이고 한쪽손바닥을 배꼽과 흉곽사이 한가운데 두고 다른 손을 포갠 다음 복부를 처올리듯이 압박한다. 잘 못하면 아가의 간이나 뼈가 상할 수 있으므로 부드럽게 해야합니다.
2) 계속 숨을 못 쉬면 앞서 기술한 턱혀거상법을 시행하며
3) 숨을 계속 못 쉬면 인공호흡과 복부 압박방법을 6-10차례 반복하고 인공호흡을 하면서 응급실로 후송합니다.


* 즉시 병원으로 가야 하는 경우
1) 삼킨 이물질 때문에 호흡이 멎었을 때
2) 세제를 삼켰을 때
3) 연료종류(가솔린, 벤젠, 석유 등)를 삼켰을 때
4) 이물질이 제거되지 않거나 제거된 후에도 숨이 트이지 않을 때


* 함부로 토하게 해서는 안되는 경우
1. 독성이 강한 물질을 마셨을 때
아가가 벤젠, 시너, 살충제, 빙초산, 수은, 매니큐어, 염색약, 퍼머액, 양잿물 등의 강산성이나 강알칼리성 물질 등 독성이 강한 물질을 마셨을 때 토하게 하면 식도를 다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절대로 토하게 하면 안됩니다. 물이나 우유를 마시게 하여 혈액속으로 흡수를 지연시킨 후 바로 병원을 찾아야만 합니다.

2. 나프탈렌이나 간장 등을 먹였을 때
나프탈렌이나 간장을 먹었을 때 토하게 한다고 우유를 먹이면 위장에서 우유와 섞여 화학반응을 일으키기 때문에 절대로 금물입니다. 이럴 때는 미지근한 물 1 리터에 소금 1 큰술을 넣어 만든 소금물을 먹인 후 토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3. 담배를 삼켰을 때
집에 담배꽁초가 있거나,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있을 때 아이들이 가장 쉽게 입으로 가져가는 것이 바로 담배입니다. 아이가 담배를 삼켰다면 우선 얼마나 삼켰는지를 알아봐야 합니다. 삼킨 양이 많지 않다면 우선 입안의 담배를 없애고 깨끗한 가제손수건으로 닦아준 후 우유나 물, 달걀 등을 먹인 후 토하게 하면 됩니다. 이때는 엄마 무릎 위에 아이 머리를 아래로 하여 엎어놓고 등을 두드려 토하도록 하십시오. 그러나 만약 2cm이상의 담배를 삼켰거나, 재떨이로 사용한 주스 캔을 마셨다면 즉시 병원으로 가야만 합니다.

4. 생선가시가 목에 걸린 경우
아이들이 혼자서 밥을 먹기 시작하면 무엇이든 먹으려 하기 때문에 목에 생선가시가 걸리는 일이 자주 일어나기도 합니다. 이때 목에 걸린 가시가 작을 경우에는 물을 마시거나 맨밥을 한 숟갈 씹지 않고 삼키는 것으로 그냥 넘어가기도 하므로 그다지 큰 문제는 아닙니다. 그러나 한참이 지나도 아이가 캑캑거리고 괴로워하면 큰 가시가 식도에 걸렸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즉시 병원으로 데려가서 꺼내야 합니다. 특히 생선가시는 엑스레이로도 나타나지 않으므로 내시경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5. 동전이나 작은 장난감 등 단단한 것을 삼켰을 때
목구멍에 걸리지 않고 넘어갔으면 대개의 경우는 수일 내로 변과 함께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좀 큰 경우는 위나 장에 걸려서 나오지 못하는 수가 있기 때문에 변을 잘 살펴보아서 나오지 않으면 엑스선 촬영을 해서 배속에 남아있는가를 확인하고 필요에 따라서는 내시경을 하여 빼내기도 합니다.

6. 수은전지
수은전지를 삼킨 경우에는 위산에 녹아서 위에 구멍을 낼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수은전지는 절대로 아가의 손에 닫지 않는 곳에 두시고 일단 삼키면 바로 대학병원 응급실로 가야 합니다.


진료과 콘텐츠 담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