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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FAQ

귀가 아프다고 하거나 귀에서 고름이 나올 때

아이들이 한밤중에 갑자기 귀가 아프다고 울면 부모들은 당황하기 마련입니다. 이런 경우는 감기에 걸려 치료하던 중 중이염이 발생하여 그런 증상이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중이염이란 '중이'에 염증이 생긴 것을 말합니다.

 

모든 소아의 1/3이 첫 3년 동안에 3번 이상의 중이염을 앓게되며 소아의 청력손실의 가장 큰 원인이기도 합니다. 우리 몸에서 코와 귀를 연결하는 이관(유스타키안 관)이 있는데 이 관에 염증이 생겨 부으면 귀의 압력이 증가해 그 압력으로 통증이 생기는 것입니다.(배행기가 착륙할 때 귀가 아픈 것과 마찬가지 원리입니다.)

 

◀ 중이의 기능은 무엇인가 ?

중이는 완두콩정도의 부피를 가지고 그 안은 공기로 차있고 종이정도 두께의 고막으로 외이와 구분이 되어있습니다. 고막에는 3개의 작은 뼈가 부착되어 있어 소리가 고막에 전달되면 고막이 진동하여 이들 뼈들을 통해 내이로 전달되어 뇌로 보내질 신경신호를 발생시키게 됩니다.

건강한 중이는 바깥 대기와 똑같은 기압의 공기를 가지고 있어 이런 모든 구조들이 자유롭게 진동할 수 있습니다.
공기는 유스타키안 관(이관)이라 불리는 좁은 관을 통해 중이로 들어오게 되는 데 평상시에는 폐쇄되어 있지만, 하품을 하거나 음식물을 삼킬 때에는, 관이 열리며 공기가 중이로 들어가서 고막 안쪽과 바깥쪽의 압력이 같아지도록 하고, 중이의 배설로의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하품을 하거나, 침을 삼킬때 귀에서 딸깍" 하는 소리가 나는 것은 유스타키안관이 기압을 균형을 맞추기 위해 소량의 공기를 중이로 보내는 것입니다.
보통 이것은 하루에 1000번 자동으로 이루어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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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아는 성인에 비하여 이관이 거의 수평으로 놓여있고 관의 길이가 짧고 지름이 넓을 뿐 아니라 이관의 운동에 관여하는 근육들의 발육이 불충분하므로 쉽게 코나 상기도로부터 염증이 쉽게 중이로 들어가 중이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 중이염이 생기는 방법

많은 경우 급성 중이염을 앓기 전에 감기를 앓은 경우가 많으나 이외에도 만성 부비동염, 환자가 코를 풀거나, 뚫어진 고막을 통해 염증이 오거나 항공기를 타서 생기는 중이염의 경우도 있습니다.
감기에 걸리면 이관을 덮고 있는 점막들이 염증이 생기고 붓습니다. 그러면 이관이 막혔다 뚫렸다 합니다. 관이 막히게 되면 물이 고이게 되고 시간이 지나면 귀 안의 압력이 낮아집니다. 귀 안이 압력이 낮아지니 일시적으로 이관이 뚫릴 때는 압력 차이가 있기 때문에 코 안에 있는 콧물이나 잡스러운 것들이 빨려 들어가 귀로 나쁜 균들이 들어오게 됩니다. 이렇게 어린이에서는 감기 후에, 이관의 기능장애 또는 이관을 통한 감염으로, 쉽게 급성 중이염이 발생합니다.

 

더구나 감기에 걸리면 코를 풀게 되는데 코를 풀면 코 안의 압력이 높아져서 귀와의 압력 차이가 더 생기고 중이염 발생이 더 잘됩니다. 그러므로 코를 풀 때는 한쪽 코 씩 풀어서 귀로 가해지는 압력을 줄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감기에 걸려서 이관이 약간씩 막혀 있을 때 수영을 하면 물속으로 들어가는 순간 기압의 차이가 발생하여 역시 중이염을 잘 생기게 하고 중이염이 있을 때 수영을 하면 중이염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 증상

어린이에서 감기 후에 귀의 통증을 호소하며, 간혹 열이 있고, 귀가 멍한 느낌이 있다면, 급성 중이염을 의심하여야 합니다. 증상을 표현할 수 없는 아이들은 귀를 당기거나 문지르기도 하며 밤중에 잠을 이루지 못하고 보채고 웁니다. 고열과 함께 두통, 구토, 설사 등이 같이 있을 수 있으며 재발을 잘 합니다. 그러나 별다른 증상 없이 지내다가 TV를 볼 때 자꾸 소리를 크게 한다거나 불러도 잘 못 듣는 것 같다는 경우가 있습니다. 중이의 액체가 고이면 고막이 진동하지 못하도록 방해를 하기 때문에 청력은 보통 저하됩니다. 이런 경우도 중이염의 증상이므로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적절한 치료를 하면 청력 소실은 일시적인 현상이고 저류액이 다 배출되면 청력은 완전 회복되게 됩니다. 그러나 치료를 하지 않으면 청력 소실은 만성 또는 영구화 하는 수가 있습니다.
고막이 부풀어 올라 고막에 구멍이 생기면 누런 고름이 나오기도 합니다.
중이염이 심하게 되면 중이의 후방에 있는 유양돌기에 염증이 파급되어 급성유양돌기염이 되는데 이때는 귀의 후방이 부으면서 빨갛게 되고 심한 통증을 호소하게 됩니다.

 

◀ 중이염의 치료

집에서는 아이가 편히 쉬도록 해줍니다. 아이가 잠이 들도록 진통제나 해열제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계속 귀가 아프다고 할 때는 이관의 부기를 빼주면 통증을 없애줄 수 있습니다.


진료과 콘텐츠 담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