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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FAQ

[수면 장애] 몽유병

몽유병의 필수적인 증상은 수면중 갑자기 불완전한 상태로 깨어나 걸어다니는 등의 복잡한 운동성 행동을 보이는 것입니다.

야경증과 마찬가지로 수면의 첫 3분의 1에서 주로 볼 수 있습니다. 행동양상은 매우 다양합니다. 경한 경우는 일어나 앉아 무표정하게 두리번거리거나 이불을 만지작거리거나 베개를 고쳐놓는 등 단순한 동작을 합니다. 보다 전형적인 경우는 잠자리에서 일어나 조용히 걸으며 불빛쪽으로 향하는 것입니다. 보통 운동은 속도가 느리고 목적이 없는 듯 보입니다. 어린이들은 간혹 벽장이나 신발장에 소변을 보기도 합니다.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주방에 가서 음식을 먹는 경우도 있습니다. 악기를 연주하거나 길거리를 배회하기도 하고 심지어 자동차를 운전하기도 합니다. 몇 분에서 길게는 30분 정도 지속되며 한 밤에 1번 이상 일어나지는 않습니다.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면 간밤의 사건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거나 단편적으로만 회상합니다.

환자들은 흔히 자신들의 증상을 남에게 보이지 않으려 합니다. 어린이는 하계 야영생활에 동참하지 않고, 친지나 친구집에서 잠자길 꺼립니다. 성인은 출장을 기피하고 심지어 배우자와 다른 방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4-8세 초발하는 경우가 많고 12세 무렵에 최고 유병율을 보입니다. 실제로 6-12세 아동의 15%가 적어도 한 번 내지는 여러 번의 몽유병 증세를 나타내는 것으로 어린이 때 발병하면 대개 사춘기, 즉 15세 이전에 저절로 좋아집니다. 요인이 문제가 되고, 중추신경의 미성숙과 관련이 있다는 견해도 있습니다. 성인의 경우에는 정신병리가 발견되는 수가 많습니다. 약물복용, 술, 열, 수면박탈, 과로, 수면 무호흡 현상, 방광 팽창과 같은 신체자극, 소음과 같은 외부자극 등이 몽유병의 유발인자가 되기도 합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상세한 병력 및 수면력이 필수적입니다. 발병연령, 소인, 증상이 나타나 는 수면시기, 빈도, 지속 시간, 가족력, 다른 장애의 유무 등을 상세히 알아야 합니다. 

증상이 전형적이 아니거나, 지나치게 자주 발생하거나, 사고의 위험이 크거나, 10세 이후에 더 빈발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수면 다원기록을 시행하여야 합니다.


진료과 콘텐츠 담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