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배가 아프다고 하는 것은 흔히 있는 증상 중의 하나입니다.

급성 복통이란

급성 복통은 위장관이 긴장 혹은 신장되거나 염증, 허혈에 의해 통증이 발생하고 이 통증 신호가 척수를 타고 뇌에 전달되면서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나이별로 본 급성 복통

신생아 시기에는 궤사성 장염이나 자발적 위천공, 선천성 거대 결장증, 태변성 장 폐색, 선천성 장폐색 또는 협착, 제대 기저부 탈장 또는 복벽 개열증에 의한 복막염, 사고에 의한 장의 천공 등이 원인이 됩니다.
생후 3개월 이하의 영아에서는 주로 영아 산통때문이며 발작적으로 나타납니다. 몹시 울며 보채는 양상을 보입니다. 우는 모양은 목소리가 크고 지속적이며, 안면은 홍조를 띠고, 입 주위는 창백합니다. 복부는 팽만되어 있으며, 하지를 구부리고 손은 꽉 쥐고 있습니다. 아이가 울다 지치거나 배의 가스를 배출하면 증상이 소실됩니다. 진찰을 해보면 이상 소견이 없습니다.

생후 3개월 이후의 영아에의 급성 복통의 원인은 주로 급성 위장염이나 장중첩증, 감돈 탈장, 장축 염전증입니다.
학동 전기 및 학동기 아동에서는 급성 충수염, 요로 감염증, 변비, 폐렴, 사고, 급성 위장염 등이 흔한 복통의 원인입니다. 사춘기 때에는 급성 위장염, 만성 염증성 질한, 소화성 궤양, 부인과적 질환, 사고, 변비, 요로감염 등이 원인이 됩니다.

만성 반복성 복통

4세에서 16세 사이의 소아에서 3개월에 3회 이상 반복적으로 발생되어 일상 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는 복통을 만성 반복성 복통이라고 합니다. 학동기 아동의 10%에서 발생되며, 이 중 10% 정도만이 실제 병이 있는 복통이고, 70-75%는 기능성 반복성 복통입니다.

현재 알려져 있는 기능성 반복성 복통의 주요 원인은 정신 사회적 스트레스이며, 이 스트레스가 소화관 운동장애를 일으키고, 위장관 과민증, 자율 신경 기능 장애, 염증을 야기하여 복통이 생기며, 유전적인 면도 관계합니다.

만성 반복성 복통의 증상

반복성 복통이 발작적으로 오는지, 소화성 궤양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지, 설사 또는 변비 등 배변 행위에 이상이 있는지 등에 따라 발작성 복통, 비궤양성 소화 불량증, 과민성 장증후군 등의 3가지로 나눕니다. 발작성 복통은 간헐적으로 집중적으로 나타나며 50%의 환아에서 복통은 서서히 시작해서 1시간 이내에 끝납니다. 통증은 배꼽 주위 또는 명치 아래부위에 나타납니다. 비궤양성 소화 불량증은 구토가 흔하며, 주로 명치 아래, 우상복부 또는 좌상복부에 나타나며, 식후에 통증이 흔히 나타납니다. 과민성 장증후군에 의한 복통은 통증의 모양은 발작성 복통과 유사합니다. 복통은 배변으로 없어집니다.

실제로 질병이 있어 아파하는 것으로 의심될 때

반복성 복통이 기능성 복통이 아닌 기질적 질환의 가능성일 경우는 체중 감소, 성장 장애 등이 있거나 혈변이 있는 경우, 배꼽으로부터 먼 부위의 통증, 잦은 구토 증세를 보일 때, 만성 설사가 이동반된 경우, 통증으로 인해서 수면 장애가 있을 때 등으로 이 경우에는 기질적 질환의 가능성이 높으므로 소아과 의사를 찾아 정밀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