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 HOME
  • 진료과
  • 가정의학과

진료과

가정의학과

인간사랑과 생명존중을 실천합니다.

이동

건강 FAQ

과민성대장증후군 이야기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란?
과민성 대장 증후군은 대장에 발생하는 아주 흔한 질환으로, 특히 식사 후 아랫배가 아프고 풀어지는 묽은 변(혹은 설사)을 자주 보며, 그 통증은 주로 배변 후 좋아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배가 더부룩하고 가스가 찬 것 같으며, 배변 후에도 시원하지 않은 듯한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이 질환은 남자보다 여자에서 2배정도 더 흔하고, 10대 중반부터 발생할 수 있으며 나이가 든 사람에서도 흔하지만, 오히려 나이가 들면서 호전되기도 합니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은 무엇 때문에 발생하나?
과민성 대장 증후군은 일종의 대장 기능 장애입니다. 즉, 대장에 분포하는 신경(자율신경)이 자극을 받으면서 대장의 수축이 비정상적으로 빨라지거나 느려져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따라서 과민성 대장 증후군을 ‘기능성 대장 질환’으로 분류하기도 합니다. 보통, 대장의 수축이 빨라지게 도면 수분이 채 흡수되기 전에 음식물이 장을 통과하게 되므로 변이 묽어지는 것이고, 대장의 수축이 느려지게 되면 변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때로 대장 수축이 너무 갑자기 강하게 일어나면 경련성 통증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 환자는 보통 사람에 비해 통증에 대해 예민한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비정상적인 강한 대장 수축 때 뿐 아니라, 식사 후 정상적인 대장 수축에도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있습니다.

무슨 검사가 필요한가?
위와 같은 증상으로 의사와 상담을 하게 되면, 증상에 대한 질문과 함께 혈액검사나 방사선 촬영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드물게는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도록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이러한 증상이 다른 질환에 의한 것이 아닌가 확인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검사 결과, 정상이 나왔다고 하여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즉, 현재 나타나고 있는 증상이 적어도 염증이나 감염, 암 등과 같은 질환에 기인하지 않는 것이라는 것을 의미하게 됩니다.

원인은 무엇인가?
불안정한 감정 상태나 스트레스가 직접적인 과민성 대장 증후군의 원인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증상에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그러한 증상에 대한 환자의 반응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과로를 하거나, 업무에서 비롯되는 스트레스, 배우자와의 다툼 같은 스트레스는 정상인에서도 대장의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지만, 과민성 대장 증후군 환자에서는 그 정도가 더 심합니다. 
기름기가 많은 음식이나 술, 밀가루 음식, 커피, 탄산음료 등은 과민성 대장 증후군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마다 음식에 대한 반응은 다 다르기 때문에 누구에게나 이러한 음식이 과민성 대장 증후군의 원인이 된다고 말할 수는 없으며, 다만 어떤 특정 음식이 자신에게 문제를 일으킨다면 그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떻게 치료하나?
과민성 대장 증후군을 약물 치료로 하기 전에 우선적으로 증상을 일으키는 어떤 상황이나 음식이 있는지 스스로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 약 2주 동안 식사 내용과 함께 관련된 증상을 기록하는 식사일기를 작성하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즉, 증상이 나타날 때와 증상이 나타날 때 어떠한 상황이었는지를 간단하게 기록하는 것인데, 먹고 마신 것을 모두 기록하며, 당시 기분과 중요한 일이 있었다면 그러한 사건을 함께 기록하도록 합니다. 이렇게 하는 경우, 그 기록을 다시 살펴보면 문제를 일으키는 원인을 찾을 수 있고, 그 원인을 피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약물치료는 대장의 운동을 완화시키는 작용을 하는 약물을 사용할 수 있으며, 보통 식후 급격히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식전 30분에 미리 약을 복용하도록 합니다. 또한 따듯한 핫백이나 패드를 배에 대거나 목욕을 하는 것과, 따듯한 음료수를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때로 항우울제를 사용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는데, 이는 대장에서 뇌로 가는 통증을 차단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섬유질이 많은 음식은 변비에 도움이 되며, 매일 일정 시간을 정해놓고 화장실에 가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배변을 하기에는 아침 식후가 가장 좋으며, 화장실에서는 길어야 10-20분만 머물도록 합니다. 만약 이러한 방법으로 변비가 해결되지 않아 변비약을 복용해야 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의사와 상의를 해야 합니다.

다른 치료도 과민성 대장 증후군에 도움이 될 수 있나?
어떤 사람은 스트레스나 불안과 같은 심리적 요인이 증세를 더욱 악화시킵니다. 이런 경우에는 스트레스 대처법이나 이완요법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불안과 같은 심리적 요인이 주된 문제가 아니라 하더라도 스트레스에 대처해나가는 방법을 습득해 나가는 것은 통증과 같은 증상을 다스리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얼마나 자주 의사와 상

진료과 콘텐츠 담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