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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FAQ

빼빼족(마른 체형)의 건강관리

빼빼족의 불만

 

체중 미달이면서 체격이 외소한 사람은 결국 자신을 바라보는 타인의 눈길(?)이 그리 좋지 못하거나, 자신의 바디 이미지(body image)와 맞질 않아 불만스러운 것인데,

 

1) 타인으로부터 어떤 질병이 있는 것 아닌가? 건강상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질문을 자주 받게 되고, 허약해 보이며,

2) 자신의 이미지가 타인에게 날카로워 보이거나 강해 보이고, 매우 신경질적이거나 예민한 사람으로 보이고,

3) 옷을 입었을 때, 맵시가 나질 않으며,

4) 특히 남성의 경우에는 마른 체격 때문에 자신이 남성답게 보이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런 분들의 특징은 말랐다는 것 자체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고, 그 스트레스로 인해 더욱 더 마르는 악순환을 겪기도 합니다. 

 

 

1. 빼빼족의 정의

이상 체중은 (키 - 100) x 0.9 와 같은 공식에 의해 구할 수 있으나, 키에 의해 영향을 많이 받으므로, 남성의 경우 키(m) x 키(m) x 22, 여성의 경우 키(m) x 키(m) x 21로 계산을 합니다. 신체의 여윔이나 비만 정도는 1) 비만도를 계산하거나, 2) 체질량 지수를 계산함으로써 알 수 있는데, 

 

1) 비만도는 (실제 체중 - 이상체중) / 이상체중 x 100 (%)로 계산을 하는데, 이때 비만도가 90% ~ 109% 는 정상이며, 90% 미만을 체중미달 또는 저체중이라고 합니다. 반면, 120%~149% 는 비만, 150% 이상은 고도비만이라고 합니다. 

 

2) 또 다른 방법으로는 체질량 지수(body mass index)를 구하는 방법이 있는데, 이것은 남녀 모두 체중(kg)/키(m)2 으로 계산합니다. 체질량 지수는 20~24가 정상인데, 보통 체질량 지수가 18.5 미만이면, 체중미달 또는 저체중이라고 합니다(과체중은 23.0~24.9, 비만은 25.0~29.9, 고도 비만은 30 이상).

 

그러나 이 두 가지 방법으로는 알 수 없는 것이 있는데, 바로 ‘마른 비만’이 그것입니다. 마른 비만은 실제 키나 체중으로 볼 때는 체중미달 또는 저체중이지만, 체지방 측정기 또는 체성분 측정기 등을 통하여 측정해보면 체지방이 전체 체중에 비해 과다하게 나타나는 경우를 말합니다. 즉, 남성의 경우 체중미달이라 하더라도, 체지방량이 20% 이상이거나, 여성의 경우 30% 이상인 경우가 여기에 속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보통 체지방은 여성에서 20~30%가 정상이며, 남성에서는 10~20%가 정상입니다. 또한 여성에서 체지방이 35% 이상(전체 체중의 35%가 지방이라는 의미)이거나 남성에서 체지방이 25% 이상인 경우에는 비만이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체지방량이 여성 30~35%, 남성 20~25%은 과체중).

 

2. 빼빼족과 뚱뚱족의 일반적인 특성

 

일반적으로 

1) 빼빼족인 경우, 본인은 먹는 양이 많다고 생각하지만, 객관적으로 볼 때 먹는 양이 적은 편이거나 편식이 심한 경우가 많습니다.

 

2) 그러나 객관적으로 먹는 양이 많고 편식을 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몸의 대사가 빨리 일어나는 사람에서는 먹는 양에 비례하여 체중이 늘지 않는 수가 있습니다.

 

3) 아무래도 빼빼족은 뚱뚱족에 비해 움직이는 활동량 자체가 많은 경우가 많습니다.

 

4) 빼빼족이라 하더라도 활동량이 적거나, 뚱뚱족이었다가 운동 없이, 금식, 약물 등으로 체중을 뺀 경우라면, 근육 양이 적으면서 체지방은 과다한 경우가 많아 ‘마른 비만’에 속하게 됩니다.. 

 

5) 뚱뚱족에서나 빼빼족에서 모두 스트레스는 체중을 증가시키거나 감소시키는데 있어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뚱뚱족들은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대게(모두 그렇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식사량이나 간식 또는 무심결에 먹는 회수나 양, 단 음식 등을 골라먹는 특성이 있는 반면, 빼빼족들은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 오히려 입맛을 잃게 되어 평소 때보다 덜 먹거나 간식을 하지 않는 특성이 있습니다. 

 

6) 뚱뚱족이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많이 먹게 되는 현상은 일종의 스트레스를 극복하고자 하

는 우리 몸의 정상적인 방어 기전일 수 있습니다. 이는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우리 몸에서 스트레스를 극복하기 위해 신경전달물질의 일종인 세로토닌을 많이 필요로 하게 되는데(즉, 성공적으로 스트레스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세로토닌이 증가하여야 한다), 그 세로토닌이라는 물질을 많이 만들기 위해 단 맛이 나는 음식이나 자극성이 있는 맵고 짠 음식이 당기게 합니다(마치 몸에 수분이 모자랄 때, 갈증이 나는 것과 유사한 현상). 

 

7) 반면, 빼빼족에서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교감신경계가 활성화되는데, 교감신경계의 활성은 위기상황에 대한 대처 반응으로, 신경말단에서 노에피네프린, 에피네프린과 같은 신경전달물질의 방출이 일어남으로써 여러 가지 부수적인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진료과 콘텐츠 담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