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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FAQ

수험생을 위한 건강관리

날로 치열해져가는 입시 경쟁은 한창 성장하고 발육하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다양한 장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아침저녁으로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요즘에는 입시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수험생뿐 아니라 수험생을 둔 가족들 모두 긴장을 하고 스트레스를 받게 되지요.무엇보다도 시험을 치루는 그 날까지 최상의 신체적 건강 상태를 유지해야만 능률적으로 입시 준비를 할 수 있고, 가장 좋은 상태로 시험을 치룰 수 있어야 평소의 실력도 제대로 발휘 할 수 있기 때문에 기본 체력 뿐 아니라, 좋은 신체적 건강 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주의와 노력이 필요합니다.

 

원래 청소년기는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가장 건강한 시기이고 질병에 잘 걸리지 않는 시기이나, 입시라는 스트레스는 진로 선택 뿐 아니라 대학 입학 실패에 대한 불안 및 과도한 긴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두통, 소화불량증이나 속 쓰림, 변비, 설사, 허리와 목의 통증, 시력 장애와 같은 신체적인 증상이나 불안, 불면증, 기억력 및 집중력의 장애, 우울, 절망감 등의 정신적인 증상을 나타내게 되는데, 이러한 현상을 입시병(入試病) 또는 고삼병(高三病) 이라고 하지요.

 

1. 수면과 스트레스

 

개인마다 차이가 날 수 있겠지만, 하루 평균 최소 5시간 이상의 잠자는 시간을 확보하고 충분히 자 두어야만 낮 동안의 집중력이나 기억력, 판단력 등을 좋은 상태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적어도 시험 1주일 전부터는 시험 일정에 맞추어 아침에 여유롭게 일어나는 연습을 하여 미리부터 생체리듬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지요. 잠을 자지 않기 위해 복용하는 각성제나 커피, 콜라, 담배, 술 등은 모두 숙면을 방해하므로 피해야 하고, 잠을 자기 위해 복용하는 수면제는 얕은 수면을 하게 되어 결국 수면의 질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낮 동안의 기억력이나 집중력도 떨어뜨릴 수 있으므로, 사용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일상적인 스트레스의 경우에는 친구들과 서로 이야기 하고 의논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나,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의 스트레스라면 부모님이나 선생님 그리고 전문가의 조언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원인을 찾아 교정할 수 있는 것이라면 합당하고도 현실적이며 합리적인 대책을 빨리 찾는 것이 좋습니다.

 

2. 소화기계 증상과 질환과 영양관리

 

음식물의 소화와 흡수를 담당하는 식도나 위, 소장, 대장은 직접적으로 뇌신경의 지배를 받기 때문에 긴장상태가 지속되거나 정서적으로 억압되고 불안한 상태가 지속되면 소화기 계통 역시 민감한 반응을 나타내게 되지요. 이러한 이유로 수험생이 걸리기 쉬운 소화기계 질환에는 기능성 위장장애나 위염, 십이지장궤양,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 있습니다.

 

수험생의 영양관리는 기본 체력을 유지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무엇보다도 모든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있는 균형 잡힌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어떠한 특정 영양소가 두뇌 활동에 좋다든가 하여 특정 식품만을 먹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또 배가 부른 상태 보다는 약간 배가 고픈 정도를 유지하는 것이 오히려 대뇌 피질을 자극하여 뇌 활동을 좋게 하고 행동도 민첩하게 유지할 수 있으며, 학습 효과도 올릴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책상 앞에 앉아있는 시간이 긴 수험생들은 소화 능력이 떨어지고 헛배가 부르거나 변비 등이 생기며 입맛도 떨어지는 경우가 흔한데, 그러다보면 식사 시간이 불규칙해지고 간식의 양은 늘어나는 경우가 많지요? 특히 열량의 높은 라면이나 과자류, 인스턴트식품을 저녁 늦게 많이 먹게 되면 아침에 입맛을 잃어 이러한 상황이 더욱 악화되고 비만에 걸리기도 쉽기 때문에 피하도록 해야 합니다. 이 외에도 신선한 채소와 같이 섬유소가 풍부하게 든 음식을 포함시키도록 하고 싱겁게 먹으며 고칼로리 음식이나 동물성 지방이 많은 음식, 소금에 절인 채소나 고기 등은 적게 먹도록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3. 허리나 목의 통증

 

수험생을 따라다니는 심리적인 긴장 상태, 수면 부족, 장시간 의자에 앉아 있는 자세, 그리고 운동 부족 등은 모두 허리나 목의 통증을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통증은 대부분이 일시적인 것으로 크게 염려할 필요가 없지만, 예방과 대처방법을 알면 남은 기간 동안 공부에 지장을 덜 줄 수 있습니다.

 

수험생에서 가장 흔한 요통의 원인은 장시간 앉아 있는 자세로 인해 허리의 근육이나 인대가 지속적으로 자극을 받고 긴장하여 생기는 요추 염좌지요. 요추 염좌를 좋게 하거나 예방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인데, 잠을 잘 때에는 방바닥이나 딱딱한 매트리스의 침대에서 자는 것이 좋고, 의자에 앉을 때는 의자 끝에 앉지 말고 깊숙이 앉아 등받이에 등을 기대도록 하는 것이 좋다.



진료과 콘텐츠 담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