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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FAQ

당뇨병 환자에서 발 관리하는 방법

우리 나라 전체 인구의 약 5-10%가 당뇨환자라고 추정이 되고 있습니다. 이 중 약 15-20%에서는 족부 궤양이 발생하고 그로 인해 다리를 절단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당뇨병 환자에서 이렇게 발 질환이 잘 발생하는 원인은 혈액 순환의 장애와 말초 신경의 손상이 오기 때문입니다. 오랫동안 당뇨병을 앓게 되면 당뇨병의 합병증으로 말초 신경에 손상이 오고 감각이 무뎌져 발에 상처가 나도 잘 모르게 되고 또 혈액 순환에 장애가 생기기 때문에 상처도 더디 낫게 됩니다.

 

따라서 한번 생긴 상처가 잘 낫지 않고, 세균에 의한 저항력이 낮은 당뇨병 환자들은 작은 상처라도 철저하게 치료하지 않으면 상태가 급속히 악화되어 발가락이 썩게 되고 다리를 절단해야 하는 경우까지 생기게 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발 질환도 철저한 혈당 조절과 옳바른 발 관리로 예방이 가능합니다.

 

발 질환의 예방을 위해서는...

 

1. 매일 주의깊게 발을 관찰해서 상처가 있는 지 확인합니다.

 

2. 발을 미지근한 물로 매일 씻고 특히 발가락 사이를 잘 건조시킵니다.

 

3. 발을 물에 너무 오랫동안 담그고 있으면 피부가 건조해지기 쉬우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발이 너무 건조하면 로션이나 크림(또는 풋 케어 로션) 등을 발라 발이 갈라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그러나 발가락 사이는 역시 건조한 것이 좋으므로, 발가락 사이에는 이러한 것을 바르지 않는게 좋습니다.

 

4. 발에 뜨거운 물이나 뜨거운 수건 등을 대지 않도록 합니다. 당뇨병 환자는 감각이 무뎌져서 종종 화상을 입게 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5. 발톱은 목욕을 한 후 발이 깨끗하고 발톱이 부드러울 때 깎는 것이 좋습니다. 발톱은 너무 짧지 않게 일자로 자르는데, 둥글게 자르려다가 발가락에 상처를 내거나 발톱이 살 속으로 파고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발톱이 살을 파고 든다면 이에 대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6. 발에 굳은 살이나 티눈이 생겼다고 칼로 잘라내거나 티눈 약을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세균에 감염되기 쉽기 때문에 이러한 경우에도 이에 대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7. 너무 조이지 않는 면 양말을 신고 절대 맨발로 다니지 않도록 합니다. 맨발로 다니는 경우 발에 상처나기가 쉽고, 양말을 신어야 땀의 흡수도 잘 되기 때문입니다. 또 양말을 벗을 때는 뒤집어 벗어서 발에 상처가 생겨 혈액 같은 것이 묻어있지 않은 지 확인합니다.

 

8. 발에 잘 맞고 편안한 신발을 신습니다. 작거나 앞이 좁은 구두, 굽이 높은 구두는 발에 굳은 살이나 티눈이 발생하기 쉽기 대문에 피하고, 샌들이나 슬리퍼(특히 발가락 사이에 끈이 들어가는 슬리퍼)는 발에 상처가 날 염려가 많기 때문에 피하도록 합니다. 신발을 신기 전에 신발 안에 이물질이나 작은 돌맹이, 압정, 모래 등이 있는지 꼭 확인하고 신습니다.

 

9. 다리를 꼬거나 책상다리를 하는 등, 다리의 혈액 순환에 나쁜 영향을 주는 자세는 피하도록 합니다. 또 다리에 압박을 줄 수 있는 코르셋이나 거들, 너무 꼭 끼는 양말, 스타킹도 신지 않도록 합니다. 그리고 반드시 금연이 필요한데, 흡연은 혈액 순환에 장애를 주기 때문입니다.

 

10. 다리와 발의 혈액순환을 좋게 하기 위해 다리와 발 운동을 합니다. 걷기, 층계 오르기, 발 돌리기, 발로 공 굴리기 등의 운동이 좋습니다.



진료과 콘텐츠 담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