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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FAQ

기저귀 발진

기저귀 발진이란 무엇일까요

기저귀 채우는 부위에 발생하는 피부염을 말합니다. 피부가 발갛게 되고 심하면 피부가 벗겨지면서 짓무르기도 하는데, 단일한 질환이라기보다는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한 증상의 복합체입니다. 일종의 자극성 피부염으로 감염성 혹은 알레르기성 피부염에 비하여 훨씬 빈번하게 발생하며, 소변과 대변의 지속적인 접촉과 자극으로 피부가 발갛게 되면서 각질층이 파괴됩니다. 소변 속의 암모니아와 대변에 있는 췌장단백질 분해효소는 피부손상을 악화시킵니다. 더구나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에는 피부가 더 짓무르기가 쉽습니다. 

 

어떤 증상이 나타날까요

초기에는 발갛게 홍반이 발생하며 만성화되면 건조해지고 인설이 발생합니다. 심한 경우에는 피부가 비후되고 물집 및 상처가 생깁니다.

 

치료는 어떻게 할까요

 

피부를 깨끗이 해주고 건조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따라서 기저귀는 자주 갈아주고 자주 씻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기저귀 피부염이 생겼다면 2∼3일쯤 기저귀를 채우지 않는 것도 괜찮습니다. 발진이 생긴 곳을 물로 씻되, 세게 문지르지 말아야 하고, 씻긴 뒤에는 잘 말리며, 염증이 심하지 않으면 파우더를 바르십시오. 그러나 심한 기저귀 발진의 경우에는 집에서 그냥 습진 약 같은 것을 발랐다가 더욱 악화하는 일이 많으니, 꼭 소아과의사가 처방한 약을 써야 합니다. 왜냐하면 심한 기저귀 발진의 경우 발진 부위에 균이 침입하여, 세균이나 곰팡이로 인한 2차 감염이 있기 때문입니다. 

 

예방

소변, 대변을 볼 때마다 기저귀를 갈아주어 아이 엉덩이와 성기 주위를 항상 뽀송뽀송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참고로 소변을 보는 횟수는, 어린 영아에서는 1일 10-30회쯤 되다가 2-3세에는 약 10회, 3-4세에서는 약 9회로 차츰 감소하여, 12세 이상이 되면 성인과 같이 4-6회로 됩니다. 소변을 보면 기저귀만 갈아주면 되지만, 대변을 본 후에는 즉시 기저귀를 벗기고 미지근한 물로 깨끗이 씻기고 잘 말려줘야 합니다.

매번 비누를 쓸 필요는 없습니다. 아이를 씻길 때에는 요로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앞쪽에서 항문 쪽으로 씻깁니다. 오일이나 바셀린을 발라 피부에 보호막을 형성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엉덩이가 새하얗게 되도록 파우더를 듬뿍 발라주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소변을 보거나 땀을 흘리면 끈적끈적해져 피부 마찰력이 증가되어 오히려 피부를 자극시킵니다. 기저귀는 배꼽 밑으로 채워 배꼽이 감염되지 않도록 해야합니다.


진료과 콘텐츠 담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