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 바로 가야 하나요?
일반적으로 아이가 감기에 걸리면 기침을 하고 콧물이 나옵니다. 하지만 폐결핵이나 기관지염, 후두염, 폐렴, 알러지성 비염, 부비동염, 이물질의 흡입, 결체 조직성 질환, 종양성 질환 등이 있어도 갘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증상이 쉽게 낮지 않고 지속될 때에는 검사를 받도록 해야합니다.

콧물
정상적인 코 점막에서는 늘 소량의 점액이 분비되어 코 안의 습기를 보존하고 있으나 병이 있으면 분비가 과다하거나 분비가 감소합니다. 점액 분비가 부족해서 코 안이 마르는 것은 급성 비염의 초기, 급성 감염성 질환 등에서 오고 그 밖에 만성 질한으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분비가 증가하는 경우에는 그 분비물에 따라서 수양성, 점액성, 농성, 혈성으로 나눌 수가 있는데, 이것이 혼합하여 나오는 수도 있습니다. 수양성 콧물은 울 때, 급성 비염의 초기, 혈관 신경성 비염, 코 알레르기 등에서 볼 수 있습니다.

점액성 또는 점액농성인 것은 비용이나 부비동염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농성인 콧물이 한 쪽에만 있을 때에는 이물을 의심하여야 하며, 코안이나 부비동의 종양을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혈성 분비 또는 혈성 농성인 경우에는 코안 디프테리아, 섬유성 비염, 종양, 습진, 결핵, 매독 등의 궤양으로 올 수도 있습니다.

아이가 코가 막힐 때

감기에 걸리거나 실내가 건조하면, 아이들은 코에서 나오는 분비물이 많고, 콧구멍이 작기 때문에 쉽게 코가 막힐 수 있습니다. 신생아나 어린 영아의 경우에는 심한 경우 젖을 제대로 먹을 수가 없고, 숨이 막혀 깊은 잠을 자지 못하고 자주 깨기도 합니다. 실내가 건조하게 되면 코의 점막이 마르게 되어 코가 더 막히기 때문에 방안의 온도 및 습도를 적절히 유지해 주어야 합니다. 신생아의 경우는 온도는 24℃, 습도는 50-60%로 유지하면 코의 생리적인 기능이 최상의 상태로 유지되고 코의 점막이 부드럽고 분비물이 마르지 않아 좋습니다.

습도를 올려주는 방법으로는 가습기를 사용하거나, 기저귀를 방안에 널어놓는 방법이 있으며, 가제 수건에 따뜻한 물을 적셔서 코에 온 습포를 해주거나, 목욕을 시켜서 수증기를 들여 마실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좋습니다. 또한 생리적 식염수를 코에 직접 떨어뜨려 주어 코의 분비물을 용해시겨줄 수도 있습니다. 이때 고무흡입기를 사용해서 뽑아주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병원에서 처방하는 비 점막 수축제를 사용할 수도 있는데 이 약은 효과가 지속되는 시간이 짧고, 나중에 오히려 반발현상으로 더 막히는 수가 있기 때문에 소아과의사의 처방에 따라 사용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