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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FAQ

아이가 토하고 설사를 해요

구토와 설사란

구토란 소아에서 보는 가장 흔한 증상의 하나로 오심(울렁거림)이나 역류와 구별됩니다. 위, 장관 질환에 의한 구토는 오심이 먼저 나타나며 식도의 하부 괄약근이 이완되면고 횡격막과 복부 근육이 경련성 수축을 일으켜 복압이 상승하고 동시에 흉곽 내압이 오르면서 위 내용물이 강한 힘에 의해 입 밖으로 튀어 나오는 현상입니다.

 

오심이란 토해 내고 싶은 상복부의 불쾌한 느낌으로, 다양한 자율 신경의 증상이 동반되어 위의 장력, 수축력, 분비량, 혈류 등이 감소하고 침이나 땀의 분비, 동공의 크기, 심박동수가 증가하고 호흡이 불규칙해집니다.


역류란 식도나 위에 있던 내용물이 힘없이 입 밖으로 나오는 것을 말합니다. 따라서 구토의 원인을 알기 위해 아이의 상태가 구토인지 역류인지, 체중은 정상적으로 증가하는지 또는 감소하는지, 토한 내용물이 소화가 되었는지 혈액이나 담즙이 섞여 있는지, 수유 혹은 음식 섭취 후 토할 때까지의 시간은 어느 정도인지, 아이의 자세와 어떤 연관이 있는지, 동반된 증상으로 설사, 복통, 변비 또는 고열이 있는지, 기타 음식물의 내용, 양 또는 수유 방법 등에 대하 자세히 알아야 합니다.

배출되는 묽은 대변의 양이 많아서 탈수 증상이 있을 때를 설사라고 합니다. 따라서 아이가 토하고 설사를 한다면 그 양상을 확인 한 후 평소와 차이가 있으면 소아과 의사를 찾아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급성 구토, 설사의 원인

대부분이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위장관염이 오면서 토하고 설사를 하는데, 바이러스 이외에도 세균, 기생충 등도 위장관염을 유발하여 구토, 설사를 일으킵니다. 모유를 먹는 아기들은하루에 보통 5-10회의 설사를 하지만 정상입니다. 모유를 먹이는 아기는 모유 성분 중의 항체가 균의 침입을 막아 주기 때문에 분유를 먹이는 아기에 비하여 장염에 잘 걸리지 않습니다.


신생아 및 영아에서 흔한 원인으로는 위장관염, 전신감염 등이 있으며 드문 원인으로는 대사 이상 질환, 식중독, 음식 알레르기 등이 있습니다. 소아에서는 흔한 원인으로 위장관염, 전신감염, 독성물질의 섭취 등이며 드문 원인으로는 간염, 위궤양, 췌장염, 대사이상 질환이 있습니다. 청소년에서는 흔한 원인으로 위장염, 전신감염, 독성물질의 섭취, 충수염, 염증성 장질환, 약물 과용 등이 있고 드문 원인으로는 간염, 위궤양, 췌장염, 담석증, 요로 결석증 등이 있습니다.


이 밖에도 영양불량이나, 항생제의 사용, 과식, 과농도 우유, 부적절한 이유식 때에도 구토, 설사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위의 용량은 신생아 시기에는 평균 약 50ml, 3개월정도 되면 140-170ml이 되고, 1세에는 370-460ml, 5세에는 700-830ml, 성인이 되면 3,000ml 정도 됩니다.

 

대변색깔

신생아는 처음 3-4일 동안 짜장면 색깔로 변을 보게 되는데 이것은 엄마의 자궁 안에 있는동안에 탈락되어 들이마신 세포, 장의 분비액, 양수등이 섞인 것으로 태변이라고 부릅니다. 그 후에는 모유를 먹일 때와 우유를 먹일 때에 따라서 약간의 차이는 있을 수 있으나 녹색에서 황색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색깔의 변을 보게 됩니다. 아이가 자라면서 대부분의 경우는 황색 변을 보게 되는데, 녹색변을 보더라도 동반되는 특별한 증상이 없고, 아이가 잘 먹고, 잘 놀며, 잘 자며, 설사도 하지 않고 발육도 정상이면 일시적인 녹색변은 크게 걱정을 안해도 됩니다. 하지만 장기간 지속되면 다른 증상이 없더라도 소아과 의사와 상담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묽은 변을 자주 볼 때

모유를 먹는 신생아는 우유를 먹는 아이보다 변을 자주 보고 묽은 변이나 물 설사를 하게 되는데 이러한 현상은 생리적인 현상이며, 체중증가가 잘되면 아이에게 해로운 것이 없고 1개월 정도 지나면 자연히 좋아지기 때문에 놀라지 말고 그대로 모유를 먹여야 합니다.
이유식을 먹는 시기나 밥을 먹는 시기에는 식사 양에 따라서 변의 횟수가 달라지는데, 이때는 묽은변을 자주 보게 됩니다. 따라서 변을 잘 보던 아이가 최근에 먹는 것이 증가한 후에 변을 자주 본다면 생리적인 현상으로 이해하고 몇 일간 기다려 보는 것이 좋습니다. 우유를 한꺼번에 많이 먹거나 하루동안 먹은 양이 많은 경우에도 묽은 변을 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변을 보았을 때 변에 야채 등의 식물 성분이 그대로 나오는 것은 질병이 아니라 아이가 아직 충분히 씹을 수가 없으며, 흡수가 안되어 나타나는 현상이므로 놀랄 필요는 없습니다.


진료과 콘텐츠 담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