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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FAQ

아기가 자주 토해요

신생아는 위와 식도의 구조상 잘 토하게 되어 있습니다. 엄마들은 아기들이 토하는 것이 아니고 우유를 먹은 후에 입 옆으로 우유를 흘리는 것 즉 넘기는 경우로 병원에 오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경우에는 그다지 문제가 되지 않으므로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러나 생후 2-3주경에 우유를 먹인 직후에 뿜어내듯이 왈칵왈칵 토하는 경우는 소아과 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신생아에서 생후 1달 정도의 구토의 원인은 여러 가지인데 우선 젖꼭지를 빨 때 공기가 너무 많이 들어가서 위팽만으로 인해 구토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이때에는 구토라기보다는 넘기는 것입니다. 우유를 먹일 때 공기가 빨려 들어가지 않도록 각도를 잘 유지해야 합니다. 모유를 먹이는 경우에는 공기가 별로 들어가지 않아 모유를 먹이는데 왜 넘기냐고 병원에 오는 경우가 있는데 모유를 먹이는 경우도 트림을 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수유시키는 방법과 트림시키는 방법은 앞의 분유 먹이기를 참고해서 보세요.

 

위식도 역류

 

아기들이 먹은 것을 토하는 현상은 소아기때 가장 흔한 증상입니다. 아기들은 위가 가로로 누워있기 때문에 먹은 것을 자주 토하고 그래서 우유를 먹인 후에는 꼭 트림을 시켜야 한다는 정도는 대부분의 어머니들이 상식적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도 아기가 먹은 것을 자주 토한다면 어머니는 불안하기 마련입니다.


식도 하부 괄약근의 비정상적인 이완에 의해 위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는 것을 위식도 역류라고 합니다. 1세 미만 아기의 90%에서 역류현상을 보이며 생후 1-4개월이내에 가장 자주 보이고 성장해가면서 식도하부의 긴장도가 증가하고 위와 식도사이가 예각이 되어 12-15개월이 되면 치료하지 않아도 90%에서 증상이 호전됩니다. 그러나 지속적으로 역류현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문제입니다.

위식도 역류가 심한 아기는 반복적인 폐렴, 식도염, 위장관 출혈, 빈혈, 성장장애을 유발하고 체중이 증가하지 않습니다. 미숙아, 만성 폐질환, 심질환, 다운증후군, 신경질환이 있을 때에는 역류의 빈도가 증가합니다.


진단은 아기가 자주 토하면은 의심할 수 있지만 그 외에도 아기가 만성적인 기침을 보인다던지 폐렴에 자주 걸린다던지 체중이 잘 증가하지 않는 경우에는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 식도조영술, 식도압 측정, 식도경 검사, 핵의학 검사등이 필요합니다

치료로는 내과적 치료와 외과적 치료가 있습니다.
내과적 치료는 소량씩 자주 먹이고, 우유에 곡분을 타서 진하게 먹입니다. 식후와 잘때에는 엎어놓는데 머리쪽이 엉덩이에 비해서 약 30도정도 높게하여 엎어 놓습니다. 우유는 누인채로 먹이지 않고 우유를 먹인후 반드시 트림을 시키고 우유를 먹인 직후 눕히지 않습니다. 꼭 끼는 옷은 피합니다. 이유식을 시작하는 아이에 있어서는 구토를 유발시킬 수 있는 음식(초코릿이나 고지방 음식)이나 불필요한 약은 먹이지 않습니다. 위와 같이 조치를 하여도 호전이 없을 때는 소아과 전문의를 찾아서 역류억제제를 투여하고 식도염이 있을 때는 제산제등을 투여합니다.
수술은 내과적 치료에 안 듣거나 흡인성 폐렴이 반복되거나 체중 증가가 안될 때 시행합니다.

 

비후성 유문협착증

 

위장과 십이지장을 연결하는 부분을 유문이라 하는데 이 유문을 둘러싼 근육이 비후해져 통로가 막혀 위내용물을 토하는 질환으로 비교적 드문 질환이지만 1000명당 3명꼴로 오며 첫번째 남아에서 잘 발생합니다.
증세는 보통 생후 2-3주에 나타나는 경우가 가장 흔하며 빠르게는 생후 1주이내부터 늦게는 생후 5개월에 가서 구토를 시작하는데 수유후 바로 토하며 시간이 갈수록 토하는 모양이 심해지고 세차게 하며 담즙이 포함되지 않은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아기는 토하고 나서도 많이 먹고 싶어합니다. 우측 갈비뼈 하부에 2-3cm의 딱딱한 덩어리가 만져지거나 수유후 아기의 배를 쳐다보면 장이 움직이는 모습이 보이기도 합니다. 이로써 진단이 가능하나 확진은 초음파나 위장관 조영술로 합니다.

치료는 구토로 인한 탈수증세를 치료한 후 약물요법이나 수술로서 완치가 가능합니다. 약물요법으로는 아트로핀 주사로 유문근 경련을 완화시켜 유문근의 비후를 서서히 호전시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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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과 콘텐츠 담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