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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FAQ

무증상심장발작

질문 : 저는 1주일전 심전도를 한번 체크했는데 "발생시기를 알수 없는 하벽 심근경색"이라는 판독결과가 날아왔습니다. 제 생각에 저는 72세지만 매우 건강한 사람인데요 제 주치의가 이것 저것 검사하라고 할 게 뻔한데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습니다. .

 

답변 : 비록 심전도 검사에서 이상이 있다 하더라도 귀하의 심장은 완전 정상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사실은 고령자에서 발생하는 심장 발작은 20%, 즉, 다섯 명중 한명 정도는 "무증상"이라는 겁니다. 다시 말해서 통증을 일으키지 않는 것은 물론 증상 자체가 매우 경미하거나 심장 발작과는 아주 동떨어진 증상을 일으키는 바람에 병원에 찾아갈 이유가 없는 것이죠. 그런 경우에는 결과가 아주 나쁠 수가 있지요. 예를 들어서 사실은 심장 발작이 일어났는데도 자신은 소화불량 증상이라고 생각하고 짜먹는 제산제를 먹은 후에 나아지기를 기다리다가 갑자기 사망하는 경우가 드물지 않게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당수의 환자들은 치료를 받지 않고도 심장발작으로부터 회복되기도 하며 심전도를 찍어본 후에 그러한 사실을 알게되어 놀라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이제 귀하께서는 심전도 소견을 고려해 볼 때 완전 정상 환자에 비하여 심장발작이 다시 재발할 위험이 높거나 다른 심각한 심장 질환을 갖고 계실 확률이 높아진 것이므로 철저하게 심혈관계 상태를 점검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아마도 귀하의 주치의는 심장근육이 위험에 처해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하여 모종의 자극검사를 시행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 심초음파를 시행하여 그간 손상된 심장근육의 양이 얼마나 되는지 조사하는 것도 좋은 검사입니다. 

 

검사결과에 따라 주치의가 추후의 심장발작의 위험을 낮추기 위하여 약물 치료를 권유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혈액의 응고를 줄여 주는 아스피린을 포함하여 심장의 부담을 줄여주는 베차차단제, 심부전을 예방하는 ACE억제제, 동맥경화의 진행을 약화시키는 콜레스테롤 저하제 등이 흔히 처방됩니다. 귀하께서 건강하다고 느끼시는 상태에서 이러한 약제를 복용하는 것은 상당히 충격적으로 받아들이실 수도 있겠지만 그 약효는 심장발작에서 살아남은 사람을 대상으로 한 무수한 연구를 통하여 증명된 것입니다. 따라서 장차 심장발작을 막아주는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이러한 약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진료과 콘텐츠 담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