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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FAQ

새로운 콜레스테롤 치료 지침

질문 : 최근에 병원에서 콜레스테롤 약제를 복용해야 한다는 말을 들었읍니다. 제 경우는 새로운 치료 지침에 의하면 콜레스테롤이 너무 높다고 하더군요. 새로운 기준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답변 : 마침 새로운 치료 지침이 발표되었읍니다. 미국 성인 치료 위원회라는 곳에서 발행하는 치료 지침이 전 세계의 치료의 기준이 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각국의 치료 지침이 모두 동일한 것은 아니고 우리나라도 나름대로의 치료 지침을 가지고 있읍니다. 우연인지는 모르겠으나 최근 들어 우리나라의 콜레스테롤 치료 지침도 이번 3차 성인 치료 위원회의 지침과 비슷한 맥락에서 다소간의 변화가 있었읍니다. 그 기본 취지는 적극적으로 콜레스테롤을 조절하여 질병으로 인한 사망과 장애를 미리 예방하자는 데 있읍니다. 아래에 나온 글은 새로운 지침을 요약한 것이니 참조 바랍니다.

 

새로운 콜레스테롤 지침: 10개 조항

 

제 3차 성인 치료 위원회에서 발간한 새로운 치료지침에 대해 금번 8월에 하바드 하트 레터에 요약된 것을 번역한 것입니다. 이번 지침의 특징은 지난 10년간 축적된 개개인에 따른 위험율을 고려하여 개인의 위험도에 따라 치료 지침을 세부화 한 것입니다.

 

제 1조 : 모든 사람은 포괄적 지질 검사를 실시합니다.

총콜레스테롤만을 측정하는 것을 더 이상 인정할 수가 없읍니다. 모든 사람은 매 5년마다 한번씩 총콜레스테롤, 저밀도 콜레스테롤, 고밀도 콜레스테롤, 중성지방을 모두 포함하는 포괄적 검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귀하께서 다음 방문 시 콜레스테롤 검사를 받기를 원하신다면 금식을 하셔야 합니다. 대개 9 내지 12 시간 금식해야 하며 24 시간 전에는 음주를 하지 않아야 합니다. 만약 충분히 금식이 되지 않았다면 총콜레스테롤과 고밀도 콜레스테롤 데이터만 유용하므로 불완전한 검사가 됩니다. 만약 이러한 불완전한 검사에서 귀하의 총콜레스테롤이 200mg/dl 이상이거나 고밀도 콜레스테롤이 40mg/dl이라면 귀찮으시더라도 다시 한번 더 금식하신 후 방문하셔서 검사를 받으셔야 정확하게 위험성을 판정할 수 있습니다.

 

제 2조 : 모든 사람은 각자에 해당되는 심장질환의 위험성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과거에는 심장전문의들의 특징적인 건강 상담 내용으로서 "귀하의 숫자를 아십시요"라는 말이 있었는데 이는 콜레스테롤이 얼마인가를 알고 있는 편이 좋다는 걸 뜻하는 것입니다. 보통 의사들은 "낮다", "보통이다", "높다"는 식의 주먹구구식으로 위험성을 평가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대충 평가하다보면 환자마다 그 의미가 다르게 해석될 소지가 너무 높습니다. 최근의 연구에 따른 확고한 근거에 의해 새로운 지침에서는 심장질환의 위험성을 위험인자의 숫자에 따라 구체적으로 평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제 3차 성인 치료 위원회에서는 위험인자가 한 개 이상인 환자는 심혈관질환의 위험성에 대해서 정량적인 평가를 받도록 권유하고 있습니다. 위원회에서는 개인에게서 얻은 정보를 토대로 추후 10년 동안에 심장질환으로 인하여 사망할 확률이나 심장발작을 얻을 확률을 토대로 등급을 정하는 방식을 채택하였습니다.

 

제 3조 : 저밀도 콜레스테롤에 대해서는 "100"이 매직넘버입니다.

새로운 지침에서는 콜레스테롤 수치에 대해서 정상치라는 개념은 없어졌습니다. 소위 말하는 정상치 환자들의 심장질환 위험이 너무 높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콜레스테롤 수치는 생활 습관의 개선이나 약물 치료로서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에 "정상"이라는 말이 건강하다는 걸 의미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그 상태가 계속되는 것도 아닌 것입니다. 다만 금번 지침에서는 저밀도 콜레스테롤이 100mg/dl 미만이 되어야 "최적 상태"라고 판정할 수 있습니다. 약을 복용하지 않는 한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이렇게 낮은 수치를 유지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100-129mg/dl정도를 유지하는 경우는 심심치 않게 볼수 있습니다. 성인치료위원회에서는 이 정도 수치를 "최적 상태에 가깝다 내지는 최적 상태를 초과했다"라고 판정합니다. 저밀도 콜레스테롤이 130-150mg/dl이면 일단 높은 것으로 보기 때문에 이러한 사실을 알게된 환자들은 언짢은 느낌이 들것입니다. 이러한 평가에 있어서 실수하지 말아야 할 내용은 비록 저밀도 콜레스테롤이 평균보다 낮게 유지된다고 하더라도 대부분의 환자들은 만족할 수 없는 이유가 있다는 점입니다.

 

제 4조 : 고밀도 콜레스테롤이 40mg/dl 이하면 중요한 위험 요인이됩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심장질환을 예측하는 데 고밀도 콜레스테롤이 지극히 중요한 사항입니다. 


진료과 콘텐츠 담당자